2024-04-19 01:55 (금)
도청노조, 릴레이 정책 간담회
도청노조, 릴레이 정책 간담회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5.30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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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ㆍ김유근ㆍ김태호 후보 초청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동근, 도청노조)은 6ㆍ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와 김유근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 초청 정책 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청노조가 지난 14일 각 후보 측에 전달한 공무원 근무 여건과 관련한 정책 질의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청노조는 정책 질의서에서 노동조합에 대한 후보자의 가치관, 서부청사 향후 운영 방안, 인재개발원(공무원교육원) 이전 의견, 인사운영 방향 등 8개 항목에 관해 물었다.

 도청노조에 따르면 이날 김경수 후보는 노조 사무실에서 가진 도시락 오찬을 겸한 정책 간담회에서 “노조는 도정을 이끄는 동반자이자 소통의 대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는 “업무 외적인 부분의 정치참여나 정치적 의사 표현은 보장돼야 한다”고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전 도지사가 설치한 서부청사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고, 문제가 있다면 국내외 구체적인 사례들과 도민 및 도청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서 판단하겠다는 취지의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공무원 인사에 대해서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조와도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도청노조는 이어 이날 오후 2시엔 김유근 후보와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유근 후보는 “도지사 집무실을 1층으로 옮겨 도민과 더 가까이 함께 하는 도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남의 기술혁신을 책임지고 있는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집무실과 도청노조 사무실을 도지사 집무실 옆방으로 옮겨 상시 의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도청 건물을 제외한 잔디광장의 울타리를 없애 도민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는 지난 29일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태호 후보는 이날 노조와의 소통 계획을 묻자, “공직사회 내부의 건전한 비판자, 상생발전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정책 동반자로서 공공성과 합법성의 소통 원칙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개청한 서부청사의 운영 문제에 대해서는 “이전의 효과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세부적인 실행과 실천을 통해 창출되는 것”이라며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 운영을 통해 본청과 서부청사 간의 근무 소외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주거 및 생활 안정을 위해 맞춤형 복지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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