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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사랑, 데이트 폭력
2018년 05월 31일 (목)
김영현 7618700@kndaily.com
   
▲ 김영현 창녕경찰서 수사과 수사지원팀 순경

 최근에 뉴스를 보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단어가 ‘데이트 폭력’ 이다.

 유명 연예인, 운동선수들의 이름이 데이트 폭력이라는 단어와 함께 기사에 오르면서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았다.


 데이트 폭력(dating abuse)은 서로 교제하고 있는 과정에서 둘 중 한 명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신체적(폭행ㆍ상해ㆍ살인미수 등), 정신적(폭언ㆍ협박 등) 폭력이나 위협을 말한다.

 연인이라는 관계 안에서 발생하는 데이트 폭력은 더 이상 사랑이라는 단어에 숨겨져서는 안 될 것이다.

 법무부에서는 지난 10일 스토킹 범죄에 대한 처벌강화 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데이트 폭력 또한 엄정한 사건처리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고,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4일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사회적으로 중대한 범죄인 몰카ㆍ데이트 폭력ㆍ가정폭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 및 중대한 위법으로 다루는 수사기관의 인식전환’에 대해 강조했다.

 이처럼 내부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다루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경찰청 통계수치에서 드러난다. 지난 2013년 7천237건을 시작으로 2014년 6천675건, 2015년 7천692명, 2016년 8천367명, 지난해에는 1만 303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범죄로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될 문제다.

 이에 맞춰 경찰청에서는 데이트 폭력 근절을 위해 오는 6월 16일~8월 24일(70일간) 집중단속 계획을 실시해 데이트 폭력 피의자 엄정처벌 등 적극적 대응으로 경각심을 제고하고, 철저한 피해자 보호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한다.

 중대한 범죄인 데이트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폭한 기질이나 징조를 보일 때는 완강히 거부하거나 가족, 친구, 상담기관에 알려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폭력이 발생했을 시에는 사진이나 녹음, 진단서 등을 남기고 112나 1366(여성 긴급전화)으로 전화해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인식 개선과 당사자들의 노력이다. 서로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연인’이라는 단어가 ‘서로 연애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 ‘몹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처럼 둘 중 한 명의 ‘이기심’이나 ‘소유’가 아닌 두 사람이 함께 사랑하면서 나아가는 것이다. 거짓된 사랑인 데이트 폭력은 사랑이 아닌 ‘범죄 행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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