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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담배는 뭐라고 하나
2018년 05월 31일 (목)
권우상 7618700@kndaily.com
   
▲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담배는 남아메리카, 멕시코, 서인도제도가 원산지이다. 야생 담배는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이며 현재 터키, 러시아 연방, 인도, 유럽 등에서도 심고 있다. 담배는 줄기 위쪽을 잘라주지 않으면 키가 1~2m까지 자란다. 꽃은 원추꽃차례를 이뤄 피며, 흔히 분홍색을 띠나 진홍색ㆍ흰색인 것도 있다. 담배에는 니코틴뿐 아니라 알칼로이드, 말산, 시트르산 같은 유기산이 들어 있다. 재배과정은 파종-가식-정식-수확-건조 등으로 이뤄진다. 줄기와 부스러기는 니코틴을 추출하는 데 쓰거나, 갈아서 엽궐련을 묶거나 종이에 말아서 피운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담배에 약효가 있다고 믿었는데, 이 때문에 담배가 유럽으로 전해져 들어가게 됐다.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담배를 경작하는 원시적인 방법을 개발했던 것은 확실하다. 담배가 유럽으로 들어감으로써 전 세계 곳곳으로 퍼지게 됐고, 그에 따라 재배지역도 늘어났다. 프랑스는 1556년, 포르투갈은 1558년, 스페인 1559년, 영국은 1565년부터 담배를 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경에는 담배나 흡연에 대한 언급이 없다. 하지만 성경에 나오는 원칙들을 살펴보면, 하느님이 건강을 해치는 더러운 습관을 승인하지 않으시며 따라서 흡연을 죄로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흡연이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성서를 보면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신다.’ (사도행전 17:24, 25) 그래서 생명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기에 우리는 흡연과 같이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그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흡연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그래서 흡연을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사망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다. 또한 성서는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태복음 22:39)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때 흡연을 하는 것은 사랑을 보이는 행동이 아니다. 주기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흡연자가 흔히 걸리는 질병들을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성경은 ‘우리의 몸을 거룩하고 하느님께서 받아들이실 만한 산 희생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말하며 (로마서 12:1) ‘육과 영의 모든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이 해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완성하라’고 권고한다. (고린도 후서 7:1) 거룩하다는 것은 깨끗하고 정결한 것을 말한다.


 흡연은 우리의 신체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이 아니며 거룩함과도 걸맞지 않다. 자신의 몸에 심각한 해를 입히는 물질을 의도적으로 흡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세계 보건 기구의 추산에 따르면, 매년 약 600만 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며 그중에 60만 명 이상은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흡연자라고 한다. 흡연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 주는 다음 내용을 살펴보자.

 암= 담배 연기에는 50개 이상의 발암 물질이 포함돼 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의하면 담배 연기는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담배 연기는 신체의 다른 장기들에도 영향을 미쳐 구강암, 기관암, 식도암, 인후암, 후두암, 간암, 췌장암, 방광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호흡기 질환= 담배 연기를 흡입하면 폐렴이나 독감 같은 호흡기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주기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어린이는 천식 또는 만성 기침을 앓거나 폐 성장과 기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심장 질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뇌졸중을 일으키거나 심장 질환을 앓을 위험성이 아주 높다. 담배 연기 속의 일산화탄소는 폐에서 혈액으로 쉽게 침투하고 그 결과 혈액 내 산소량이 부족해진다. 그렇게 되면 심장은 산소를 체내로 전달하기 위해 무리하게 일을 할 수밖에 없다.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 중에 흡연을 하면 조산을 하거나, 체중 미달인 아기를 출산하거나, 구순구개열 같은 선천적 결함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렇게 태어난 아기는 호흡기 질환을 앓거나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조기 사망을 원하지 않으면 금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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