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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에 퍼질 세계적 선율
김해문화의전당에 퍼질 세계적 선율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5.31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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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5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연주를 펼칠 미샤 마이스키.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지휘자 슈테판 블라더 함께

 세계적인 첼리스트와 오케스트라가 김해에 깊은 선율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오는 15일 오후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유럽 최고의 연주단인 슈테판 블라더 지휘의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무대며 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마이스키는 요요마와 함께 첼로계 슈퍼스타로 꼽히는 연주자다. 이제는 상징으로 자리 잡은 긴 곱슬머리와 실크 블라우스, 즉흥적인 연주스타일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했다.

 그의 굴곡진 인생과 그로부터 비롯된 열정적인 연주로 유명하다. 옛 소련의 라트비아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으며 1969년에 누이가 이스라엘로 망명한 사건으로 인해 2년 가까이 강제수용소 생활은 물론 정신병원에 수용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특유의 시적인 연주, 과도하다는 지적까지 받는 낭만적 곡 해석, 즉흥성을 중시하는 자유분방한 표현력 등도 그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장 유명한 첼로 협주곡 레퍼토리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로코코 변주곡을 연주한다.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2부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교향곡 39번이다.

 예술감독 슈테판 블라더 지휘로 내한하는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탄탄한 앙상블을 자랑하는 유럽 최고의 연주팀으로 정평나있다. 1946년 창단됐으며 지휘자 카를로 체키, 예후디메뉴인, 산도르 베그 등과 정통 클래식 사운드를 구현하며 특히 최고의 모차르트 연주팀으로 알려졌다.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슈테판 블라더는 국제 베토벤 콘투르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지난 2009년에는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아 오스트라이 명예 황금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입장료는 R석 12만 원, S석 10만 원, A석 8만 원, B석 6만 원이다. 8세이상 관람가능하며 전당 유료회원은 VIP 20%, 골드ㆍ실버 10%까지 할인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전화(055-320-12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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