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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김현태 중사 ‘조혈모세포 기증’
해군 김현태 중사 ‘조혈모세포 기증’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05.31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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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근무지원전대 소속 김현태 중사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40대 백혈병 환자 도움

“소중한 생명위해 헌신”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근무지원전대 소속 김현태 중사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생면부지의 40대 남성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김현태 중사는 지난해 5월 조혈모세포협회에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한 이후 7개월이 흐른 지난해 12월 협회로부터 연락을 받고 지난 3일 백혈병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지난 2009년 김 중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첫 번째 일로 헌혈을 실시, 현재 40회를 넘어 헌혈 유공 은장도 받았다.

 그는 지난해 2월 헌혈을 하러 갔다 간호사로부터 혈소판 수치가 높아 조혈모세포의 기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망설임 없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한 핏줄이 아니면서 조혈모세포 기증 조건이 일치하는 2만 분의 1의 확률에서 조건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협회로부터 받고 3일 동안 조혈모세포 촉진제 주사와 4시간 이상의 혈액 추출과정을 거쳤다.

 이후 부산대학병원에 입원 후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시했다.

 김현태 중사는 “다시 조혈모세포 기증 권유가 온다고 해도 지체 없이 응할 계획”이라며 “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다른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몸이 건강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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