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ㆍ해경ㆍ어촌계원 참여
남해스쿠버다이버연합회(대표자 이용선)는 지난달 31일 미조 북항 물양장 주변 바다 속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중정화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스쿠버다이버연합회 40명, 해양경찰 5명, 미조면 직원과 미조마을 어촌계원 30여 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연합회 회원 20여 명은 직접 해안에 들어가 바다 속을 청소했으며, 봉사단원 20여 명은 끌어올려진 바다쓰레기들을 정리했다.
수거된 해양쓰레기 약 3t은 미조면 삼정개 해양쓰레기 집하장으로 옮겨져 처리될 예정이다.
이용선 회장은 “미조 북항 바다 속이 폐타이어나 통발장비 등으로 오염돼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 활동으로 깨끗한 미조항을 재건하는 데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1년에 두세 번 정도는 정화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명근 미조면장은 “수중정화 활동으로 아름다운 미조를 만들어 방문하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면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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