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압ㆍ일사 영향
김해시, 그늘막 설치
경남 지역에 때 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7일, 창녕이 34도 이상을 기록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곳은 창녕ㆍ합천ㆍ밀양 등으로 3~4일간 연이어 30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3곳은 지난 2일과 3일을 거쳐 6일과 7일에도 연속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있고, 함안과 하동도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러한 폭염의 원인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한 일사가 더해져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지난달 상순에도 오호츠크해 부근에 저지기압능이 발달한 가운데 우리나라 부근으로 상층 기압골이 위치하면서 폭염의 영향을 받은 바 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이러한 고온 현상은 8일까지 이어지다가 9일에는 30도 미만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하지만 다음 주가 되면 또다시 30도를 웃돌 전망이다.
김해시는 폭염대책안으로 내외동과 구산로, 인제로, 능동로, 관동동, 율하1로, 진영읍 등 시내 주변 신호등이나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총 18개의 그늘막을 설치했다.
또한 김해시 지역 내에 에어컨이 설치된 동사무소, 마을회관, 은행 등 공공장소 401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안내 표지판을 붙여 해당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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