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6:16 (금)
“성추행 시의원 무소속 출마 경악”
“성추행 시의원 무소속 출마 경악”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6.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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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여성의전화 등 도내 17개 여성단체는 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시의원으로 출마한 전수명 창원시의원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도내 17개 여성단체

“전수명 후보 사퇴하라”

 경남의 17개 여성단체가 3년 전 의회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수명 창원시의원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진해여성의전화 등 도내 17개 여성단체는 7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시의원으로 출마(여좌ㆍ충무ㆍ중앙ㆍ태평동)한 전수명 창원시의원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 의원은 용기 있게 피해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에게 꽃뱀 등의 유언비어로 2차 피해를 입히고 고통으로 힘들어 하다가 직장을 그만두게 했다”며 “성추행 가해 의원이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실에 경악한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지난 2015년 5월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회사무국 여직원의 손을 잡고 앞에서 껴안아 재판에서 벌금 1천만 원, 40시간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의회는 당시 상임위원장 직위해제, 의회 출석정지 30일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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