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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에서 건진 행복의 의미
2018년 06월 10일 (일)
류한열 기자 kohf1yu@hanmail.net
   
▲ 정영애 작가는 "보통 사람의 행복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고 말한다.

김해 사는 정영애 작가

`보통 사람들의 행복`


수상록 출간 행복 미소

행복 하라 강요 않고

주위 행복 찾게 조언



 김해에 사는 `행복 전도사` 정영애 씨가 책을 냈다. 책 제목은 `보통 사람들의 행복`. 이 책에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심어주려는 아름다운 마음이 문단마다 배여 있다. 행복을 내세우는 책이 얼마나 많은데, 또 행복의 이름을 달고 책을 낸단 말인가.

 정 작가와 지난 8일 오후 대청계곡 한 커피숍에 앉아 책에 담긴 행복 이야기를 나눴다.

 정 작가에게 "행복은 무언가요"라고 물었다. "행복은 현재를 누리는데서 나오지, 준비한답시고 미래를 꿈꾸다고 나오지 않지요.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적당히 만족하고 열심히 사는 데에 행복이 있어요."

 행복을 찾는 방법이 거창할 줄 알았는데 너무 밋밋하다고 하자 "`지금 행복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면 행복한 거지요"라고 말한다. 여전히 맛이 별로 없는 대답이다.

 그래서 일까? 이 책에는 평범한 일상에서 찾은 행복의 의미가 담겨있다. 책을 읽다 보면 "꿈꾸지 말고 누리며 살자"는 말에 순도 100퍼센트 공감을 하게 된다.

 정 작가는 "이번에 펴낸 책은 지금까지 삶을 꾸려온 나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이지요. 행복의 의미를 특별한 데서 찾는데 실패하고 다시 제자리에 돌아와 바로 옆에 둔 행복을 발견하는 지혜의 한 자락을 이 책에서 펼친 것뿐이지요"라고 말한다.

 정 작가는 이 책에서 생각의 실타래를 6개로 묶었다. `행복학 특강`과 `노인이 행복한 세상`, `사랑의 시작과 끝`, `여자의 길-어머니의 사랑`, `사람 사는 이야기`, `사색의 여울목`으로 큰 생각을 나눴다. 큰 생각 타래에서 줄의 끝을 당기면 주르르 행복이 줄을 서 마음 안에 들어온다. 이 책은 "행복 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속에 있던 행복이 스르르 뭉쳐지는 느낌을 받는다.

 "보통 사람이 느끼는 행복의 의미는 특별하거나 거창하지 않죠. 남에게 비난받지 않는 삶.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과의 인간관계가 원만하면 행복감을 느끼죠."

 이 책은 보통 사람이 느끼는 보통 행복은 바로 옆에서 속삭인다고 줄기차게 이야기한다. 책의 첫인상에는 예쁨이 넘쳐난다. 책에 여러 사진을 곱게 넣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행복에 취하고 사진을 보면서 눈까지 행복에 매료된다.

 "이 책을 곁에 두고 가볍게 읽으면 마음에 위안을 받길 바라지요. 마음이 왠지 무겁고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책을 펼쳐 한 페이지를 읽으면 행복을 선물로 받겠죠. 그래서 책을 예쁘게 꾸몄지요."

 정 작가는 여성 경영인으로 학생으로 엄마로 매일 1인 3역을 한다. 그는 금성주강(주)를 경영하면서 경남대 교육대학원에서 평생교육학을 공부한다.

 엄마의 역할도 행복하게 감당한다. 그는 요즘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있다. 성인학습 공부를 하면서 노인이 단순히 복지 대상으로 여기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건강 100세 시대에는 젊은이는 노인의 삶을 알아야 하고 늙은이는 젊은이에게 책임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하는 공부의 지향점은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심는데 있다. 앞으로 어르신들에게 행복학을 강의하며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고 싶어 한다.

 정 작가는 자신에게 "영애야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구나"라고 슬쩍 책 한 권을 `출산`한 후 다음에는 무얼 내놓을지 참 궁금하다.

 정 작가는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성산아트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도서출판경남 1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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