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 선정ㆍ사업비 65억 / 태양광 설비ㆍ생태공원 조성
장유 폐기물소각시설이 이전과 확장 논란이 많은 가운데 확대 개편하는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김해시는 장유 폐기물소각시설이 총사업비 65억 원 규모의 ‘2018년 친환경에너지타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환경부에서 지난 2014년부터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주민소득원으로 활용해 님비현상 극복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주민주도형 국책 사업이다.
시는 소각장에서 생산되는 열을 활용해 주변 유휴공간에 그린하우스와 클레이아트 체험관 및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해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소각장 일원에 생태체험공원 및 산책로를 만들어 국내 최초 ‘도심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조성한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올해 연말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21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이 준공되면 소각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건립되는 복합스포츠센터와 마을문화센터 등과 함께 장유 북부권 복지시설로 활용될 것이다”면서 “그동안의 주민갈등을 치유하고, 장유 주민들의 문화ㆍ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