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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기술보증 1천800여억 증액
中企기술보증 1천800여억 증액
  • 연합뉴스
  • 승인 2018.06.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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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매년 600억 지원

“자금 애로 상당 부분 해소”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에 보증연계 투자할 수 있는 총액한도가 1천800여억 원 더 늘어나 내년부터 10여 년간 매년 70여 개사에 모두 600억 원가량 지원이 가능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보의 보증연계투자 총액한도를 기금 기본재산의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는 기술보증기금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지난달 국회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보증연계투자는 기보가 기술에 대해 보증을 하고 이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주식,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는 투자방식으로 위험이 커 투자유치가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보는 특히 민간투자의 사각지대에 있는 창업 초기 기업ㆍ기술혁신기업에 대해 매년 400여억 원씩 모두 40여 개 기업을 지원해왔다. 그동안 보증연계 투자를 받은 기업 중 상당수는 후속으로 두 배 이상의 민간투자를 받는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보증연계투자 규모가 1천769억 원으로 지난달 말 기준 기본재산(1조 8천381억 원)의 10%(1천838억 원)에 근접해 투자 지원이 어려워져 한도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보는 앞으로 10여 년간 매년 70여 개 중소기업에 모두 600여억 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재홍 벤처혁신정책관은 “투자 총액한도 상향 조정으로 매년 600억 원 정도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고 수혜 기업도 70여 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민간투자유치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 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오는 10월까지 시행령을 고쳐 내년부터 중소기업 투자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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