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3:34 (화)
함양 상림공원 지중화한다
함양 상림공원 지중화한다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8.06.11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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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상림공원’을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죽장마을에서 상림관리소까지 1.2㎞ 구간을 대상으로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실시한다.

죽장마을~관리소 1.2㎞

군비 18억1천만원 투입

방문객 시원한 경관 제공

 함양군이 지역 대표 관광지인 천년 숲 ‘상림공원’을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죽장마을에서 상림관리소까지 1.2㎞ 구간에 군비 18억 1천만 원을 투입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실시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상림공원 인근은 시내권과 자연마을을 잇는 주 통로이자 함양정수장이 있어 전력수요가 많을 뿐만 아니라 상림공원의 각종 시설물이 산재해 있어 곳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이 어지럽게 꼬여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 2월 한국전력공사와 전선 지중화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군비와 한전 부담금 등 총 30억 5천400만 원을 투입, 해당 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한전에 위탁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최근 실시설계가 완료돼 11일부터 본격 사업이 진행된다.

 군은 오는 9월 7일부터 16일까지 상림공원 인근에서 개최되는 ‘함양산삼 축제&물레방아골 축제’에 앞서 지중화 사업을 완료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상림공원의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이번 전선 지중화 사업은 죽장마을 앞 지중화 1단계 구간 종점에서부터 2단계로 추진하는 구간으로 현재 공사 중인 교산~죽장간 도로(산책로) 확장공사 구간과 중첩되는 구간이다.

 전선 지중화 공사와 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푸르른 산림과 시원하게 트인 도로, 개울(수로) 등의 경치를 전선과 전봇대 등 장애물 없이 함께 감상할 수 있고 도로 좌우의 경관단지에서 연꽃, 양귀비 등 각종 꽃과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도로 확장공사로 인해 산책로의 추가 확보와 함께 공원이 더욱 넓어져 각 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이동 편의와 주차ㆍ교통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노태 문화관광과장은 “천년 숲 상림공원을 찾는 많은 사진 동호인들의 작품활동을 돕고 내방객에게 시원한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은 상림권역의 난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공원구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구역 내에 건립되는 시설물은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성 있는 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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