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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꾼에 초점 두고 한 표 행사해야
2018년 06월 12일 (화)
경남매일 7618700@kndaily.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이 12일 오전 센토사섬에서 열렸다. 70년 반목의 세월을 뒤로하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개척하는 역사적 기회를 맞았다. 경남도민들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북미 관계와 북한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다는 도민들도 있다.

 많은 도민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회담을 생중계로 지켜보면서 앞으로 펼쳐진 남북관계 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실제 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은 순간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을 자아냈다. 그동안 남북 간에 계속된 반복의 역사를 생각하면 북미 정상이 손을 잡았다는 그 하나만 봐도 믿기지 않은 사실을 우리는 눈으로 확인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6ㆍ13 지방선거 하루 전에 일어나 지방선거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다. 남북정상회담부터 북미정상회담까지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커져가고 있다. 북한이 핵을 완전히 없애고 하루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국민에게 넘쳐난다. 하지만 이럴 때 냉정한 가슴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북한이 당장에 모든 빗장을 풀지는 않을 게 분명하다.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일은 이제 출발점을 떠났다. 북미정상이 140분간 대화를 하면서 많은 사안을 공감한 것은 큰 성과다. 앞으로 북한과의 대화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경협 등 문제에 부푼 기대감이 넘치는 건 사실이다. 남북 문제가 잘 풀리는 상황에서 오늘 지역일꾼 4천여 명을 뽑는 ‘6ㆍ13 선택’이 남았다. 지역 살림꾼을 뽑는 오늘 선거에서 남북 교류 등 국가적 문제에 초점을 두지 말고 오직 지역 일꾼에 초점을 두고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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