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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났다… 이젠 화합ㆍ통합으로
2018년 06월 13일 (수)
이대형 서울지사 정치부장 7618700@kndaily.com
   
▲ 이대형 서울지사 정치부장

 선거가 끝났다.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패자는 승자에게 꽃다발을, 승자는 패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할 차례다.

 당선자들은 선거 때 들었던 국민의 한결같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외침을 소중히 받아들여 국민이 현재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들어서며 진행된 선거로 향후 정국에 큰 의미를 갖는 만큼 여당의 압승이 예견됐다. 운동장이 기울어져도 한참 기울어졌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평창 올림픽부터 판문점 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해빙이 결정적이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외에는 야당이 일방적으로 당해야 할 만한 딱히 큰 잘못도 없었다. 오히려 야당 측에 유리한 호재가 잇달아 터졌다. 차기 여권의 대권후보 1순위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 김기식 전 금감원장 낙마도 현 정권에겐 불리하게 작용했다.

 그리고 드루킹, 실업률 급증, 재활용 쓰레기 파동, 입시정책 혼란 등 잇따른 정부의 정책 실패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드루킹 사건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제 발등을 찍는 걸 모르고 네이버 댓글 수사를 요청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 지방선거는 한국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됐다.

 지금 우파 보수층은 결집이 불가한 모래알 같다. 이 지경이 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이들에게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 보수 야당, 제1야당인 한국당 탓이 가장 크다.

 특히 홍준표 대표의 거친 입은 장년층 보수 우파의 원성이 자자할 정도다. 아무리 남북회담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다고 해도 홍 대표의 막말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더욱 많다. 이러니 지방선거 후보들이 의도적으로 홍 대표와 거리를 두려 했던 것이다. 보수세력의 재건이 시급하다.

 당선자들도 하루빨리 승리의 도취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 너 나 할 것 없이 선거전이 시작되기 이전인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패자를 감쌀 줄 알고 선거기간 내 고소ㆍ고발로 얼룩진 민심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화합과 통합의 길이 절실히 요구된다.

 대부분의 선거에서 그랬듯이 선거가 끝나고 난 후 ‘대승적 차원의 취하’ 수순을 밟아야 한다. 앞으로 풀어 나가야 할 숙제들만 남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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