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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버지가 되는 방법
2018년 06월 14일 (목)
권우상 7618700@kndaily.com
   
▲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사는 마이클은 “내가 뭘 잘못한 거지?”라는 의문에 시달렸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19세가 된 반항적인 아들 생각만 하면 자신이 부모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에 휩싸였다. 그런가 하면, 스페인에 사는 ‘테리’는 아버지 역할을 잘 한 것 같다. 그의 아들인 안드류는 이렇게 말한다.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아버지가 책을 읽어 주시고 함께 놀아 주시고 저를 데리고 좋은 곳에 가서 둘만의 시간을 가졌던 일이 많이 생각나요. 아버지 덕분에 배우는 게 재미있었어요.” 물론, 좋은 아버지가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도움이 되는 기본 원칙들이 있다. 많은 아버지들은 성경에 들어 있는 실용적인 지혜를 따르면 가족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라면 분명히 적절한 의식주를 마련해 주려고 희생적으로 일할 뿐 아니라 자녀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자녀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내지 않을 경우, 자녀는 아버지가 직업, 친구, 취미와 같은 다른 것을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될지 모른다. 아버지는 언제부터 자녀와 시간을 보내야 할까? 어머니는 아기가 아직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아기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임신한 지 약 16주가 지나면 태아는 듣기 시작할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아버지도 태어나지 않은 아기와 특별한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 아버지는 아기의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고, 아기가 발로 차는 것을 느껴 보고, 아기에게 말하고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

 성경은 정기적으로 자녀와 시간을 보내라는 권고를 한다. 다음과 같은 신명기 6:6, 7의 말씀을 보면 그 점을 알 수 있다. “오늘 내가 당신에게 명령하는 이 말씀을 당신의 마음에 둬야 한다. 당신은 그것을 당신의 아들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당신이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걸을 때나 누울 때나 일어날 때나 그것을 말해야 한다. 자녀와 대화를 잘하려면 주의 깊이 듣는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과민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잘 듣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자녀는 아버지가 쉽게 화를 내거나 성급히 판단할 것이 뻔하다는 생각이 들면 속마음을 표현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침착하게 잘 들어줌으로 자녀에게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자녀는 마음에 담고 있는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성경에 있는 실용적인 지혜는 일상 생활에 여러모로 유익하다. “모든 사람은 듣기는 신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고, 노하기도 더디 해야 합니다.”(야고보 1:19) 이 성경 원칙을 적용하는 아버지는 자녀와 의사소통을 더 잘할 수 있다. 속이 상하거나 화가 났을 때에도 자녀의 장기적인 복지를 염두에 두고 사랑으로 징계를 베풀어야 한다. 이러한 징계에는 권고, 시정, 교육 그리고 필요하다면 벌을 주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아버지가 자녀를 자주 칭찬해 주면 징계가 훨씬 더 효과가 있다. 고대의 한 잠언은 이렇게 알려 준다. “적절한 때에 한 말은 은 조각물에 놓인 금 사과와도 같다.”(잠언 25:11) 칭찬은 자녀가 좋은 특성들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자녀는 관심과 인정을 받을 때 잘 성장한다. 아버지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칭찬해 준다면, 자녀는 자신감을 기르고 옳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해 나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아버지가 남편의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은 분명히 자녀에게 영향을 준다. 일부 아동 발달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가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한 가지는 자녀의 어머니를 존중하는 것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자녀가 그 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녀에게 안정감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건전한 아동 발달과 아버지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Fathers in the Healthy Development of Children). 현실적으로 볼 때,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최선을 다한다 해도 완벽한 아버지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랑을 보이면서 균형 잡힌 방법으로 이러한 원칙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누구나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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