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56 (금)
문화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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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윤
  • 승인 2018.06.17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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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윤

그녀는 화가

강아지 향이와

기타 맨 하라와

커피 굽는 붉은 태양

사진 찍는 돈가스 공업사

노래하는 사진관 광석씨 부부

모여드는 친구들

여기서 논다

강연을 그림 전시를

수요일이면 음악회를 여는

이곳 재미난 골목에는

재미난 쌀롱이 있다

오래된 미래라는

선생님인 포크송 가수 권나무

퓨전소설을 쓴

피아노 치는 데이드림

전국에서 모여드는

이곳의 밤은

김해 문화골목이다

하루해 지고

피곤에 지친 사람들

커피 향에 피로를 풀고

문화에 물드는 눈빛과 귀

그녀 해맑은 모습이

산다는 것은

논다는 것

김해시 금관대로1364번길

어둑한 골목길

내외동 잼사에는

오늘도

우주가

손을 내민다

시인 약력

ㆍ밀양 출생

ㆍ2011 창조문학신문신춘문예신인상

ㆍ2017 시집 ‘무심코 나팔꽃’

ㆍ김해문인협회 편집장

ㆍ경남작가회의 밀양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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