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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복지의 핵심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복지의 핵심
  • 경남매일
  • 승인 2018.06.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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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도민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 주위 환경을 가꾸고 잘 유지하는 데는 돈과 노력이 들어간다. 복지는 지역사회 모두를 행복하게 해야 하는데, 복지 가운데서도 기본이 되는 게 좋은 생활환경이다. 경남도는 도민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나무의사 제도’를 시행한다. 나무의사라는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다. 병든 나무를 살리고 제멋대로 자란 나무를 예쁘게 다듬는 모습을 상상해도 기분이 상쾌하다.

 이런 생각은 본뜻에서 약간 빚나갔지만 경남도가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국민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산림보호법’을 개정하고 나무의사 자격제도 신설에 따라 나무의사가 나왔다. 수목 진료는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을 갖춘 ‘나무병원’에서만 할 수 있다. 아파트단지와 학교, 공원 등의 생활권 수목관리를 전문가가 하면 뭔가 달라도 다를 것이다. 생활공간에서 자라는 나무를 잘 관리한다면 생활환경은 더 나아질 수 있다.

 경남에서 가장 큰 도시인 창원에서 잘 가꿔진 공원을 거닐면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도심에 생태공원이 있어 더 자연을 깊이 느끼고 호흡할 수 있다. 사람은 자연을 떠나면 삶 자체가 피폐해진다. 생활 속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는 자연 속에서 풀면 더없이 좋다. 경남도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더 나은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인간다운 삶을 회복해주는 돌봄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산책하도록 도우는 돌봄 서비스는 한 사람의 삶의 질을 보듬는 일이다. 이뿐 아니라 좋은 생활환경을 잘 가꾸면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할 길을 갈 수 있다. 경남도와 시ㆍ군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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