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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의 진실과 오해
2018년 06월 17일 (일)
박군효 7618700@kndaily.com
   
▲ 박군효 경희중앙병원 임플란트 센터장

 과거 치아 상실 부위의 치과 치료방법은 브릿지 방식의 고정 수복물 또는 틀니 치료였다. 하지만 브릿지 방식은 건전한 인접 치아를 삭제해야 하는 점, 틀니 치료는 사용에 있어 많은 불편감과 저작효율의 감소라는 단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임플란트의 등장으로 치과 치료는 큰 변혁을 맞이하게 된다.

 임플란트는 인접치의 손상이 없고 충치가 발생하지 않으며 자연치와 유사한 저작력을 보이는 등 많은 장점을 보이나 수술에 대한 부담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등의 단점도 존재하는 치료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다양한 기구와 재료, 수술 방법의 발전으로 소규모 치과에서도 부담 없이 시행 가능한 치료방법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에서 2개의 임플란트를 지원해 경제적인 부담을 낮췄다.


 임플란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충분한 턱뼈, 적절한 폭과 길이의 임플란트 식립이 성공 조건이다. 이를 위해 가급적 발치 후 빠른 시일 내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환자의 턱뼈가 불량한 경우 치조골 이식술이 추가되기도 한다. 특히 위 어금니 부위는 코 옆의 상악동과 거리상 가까운 경우가 많아 상악동 거상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며 아래 어금니 부위는 하방에 감각 신경이 주행하고 있어 무리하게 긴 임플란트 식립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수술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파노라마, CT와 같은 장비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최근 무절개 및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등 이와 관련한 많은 광고들이 시행되고 있다. 위의 방법들은 치료 시간 단축과 수술 후 불편감 감소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부분 발치 부위의 턱뼈가 양호하고 염증이 심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가능하다. 발치 부위가 불량하거나 골이식이 광범위하게 필요한 경우에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시행하는 것이 예후에 더 좋으며 필요하다면 보철 시기를 뒤로 미뤄 임플란트와 턱뼈의 골 유착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치과의사와 면밀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에 대한 제일 큰 편견은 임플란트는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임플란트는 충치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식립 환경이 양호하고 관리만 잘 된다면 영구적일 수 있다. 하지만 치주염, 일명 임플란트 주위염은 발생 가능하며 자연치와 마찬가지로 주변 치조골 흡수가 발생한다. 특히 임플란트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므로 많은 환자들이 건강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치과를 잘 내원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연치와 외형의 차이 및 자연치의 전방이동 경향으로 음식물 끼임 등이 자주 발생해 자연치보다 치실, 치간 칫솔을 통한 관리가 더 필요하다. 그리고 교합력이 큰 환자의 경우 내부 나사가 풀리는 경우도 있으니 보철물이 흔들린다면 가급적 빨리 내원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와 같이 임플란트는 분명 좋은 치료이기는 하나 만능은 아니다. 치과의사와 환자 간 상호 관리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임플란트 시술 치과 선택 시 주변보다 너무 저렴한 치과는 피하고 가족같이 오랫동안 관리받을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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