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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NC 다이노스 ‘꼴찌’ 탈출하나
5연승 NC 다이노스 ‘꼴찌’ 탈출하나
  • 연합뉴스
  • 승인 2018.06.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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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가 베테랑 박용택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왕웨이중 7탈삼진 ‘호투’

9위 kt와 1.5경기 차 줄어

LG, 끝내기 안타로 2연승

 LG 트윈스가 베테랑 박용택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LG는 이틀 연속 끝내기로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리그 1위 두산 베어스는 2위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며 10연승 행진을 벌였다. 10연승은 지난 2000년 6월 16∼27일 이후 18년 만에 나온 두산의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NC 다이노스는 5연승을 질주, 꼴찌 탈출 희망을 키웠다. NC와 9위 kt의 격차는 1.5경기 차로 줄었다.

 LG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4-3으로 꺾었다.

 4위 LG는 5위 KIA를 4경기 차로 따돌렸다. 또 3위 SK 와이번스를 턱밑 추격했다. 승차 없이 승률(SK 0.552, LG 0.549)에서 조금 밀린다.

 3-3으로 맞선 9회말, 박용택이 끝내기 안타를 쳤다.

 박용택은 2사 1루에서 KIA 김윤동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날렸고, 1루 주자 오지환이 홈에 들어오면서 LG가 승리를 가져갔다.

 시즌 27번째로 나온 끝내기 안타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8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KBO리그 역대 25번째로 ‘4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KIA는 2회초 이범호의 2점 홈런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LG는 4회말 이천웅의 안타와 도루, 양석환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5회말에는 2루 주자 정주현이 오지환 타석에서 나온 KIA 한승혁의 폭투에 3루를 밟고,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에 득점,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6회초 안치홍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박용택이 7회말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을 맞췄다. 박용택은 9회말에도 해결사로 나서며 잠실구장 2만 5천석을 꽉 채운 관중을 열광시켰다.

 두산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를 8-3으로 눌렀다.

 양의지, 최주환, 박건우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공격 선봉에 섰다.

 두산은 4-2로 앞선 6회말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으로 1점 차로 추격당하기도 했다.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김민하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실패해 런다운에 걸린 상황. 김재호는 김민하 몸에 공을 던지는 실수를 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송광민이 득점했다.

 최주환과 박건우의 홈런으로 다시 6-3으로 달아난 두산은 9회초 1사 만루에서 한화 포수 지성준의 포일과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가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대만 국가대표’ 왕웨이중의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에 힘입어 kt를 5-1로 제압했다.

 왕웨이중은 최근 3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kt가 2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NC는 3회말 동점을 만든 뒤 7회말 1사 1, 2루에서 박민우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민우는 이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9-1로 완파했다.

 선발투수 한현희는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4패)째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의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4⅓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2타점, 김하성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김혜성이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넥센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9-3으로 두들겼다.

 민병헌, 전준우, 신본기, 앤디 번즈가 홈런포를 가동, ‘홈런공장’ SK에 굴욕을 줬다.

 SK도 허도환과 최항이 홈런 맞불을 놨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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