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천842명 참가 / 교육감 당선증도 전달
경남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 박종훈 교육감이 당선됐다.
6ㆍ13 청소년모의투표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16일 오전 박종훈 교육감에게 모의투표 교육감 당선증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 모의투표운동 경남본부’는 지난 13일 도내 각 지역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도지사와 교육감 모의 투표를 시행했다.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6ㆍ13 지방선거 일자에 만 19세 미만의 투표권이 없는 경남 청소년 7천 842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박종훈 현 교육감이 경남교육을 이끌어 나갈 제17대 교육감으로 당선돼 실제 지방선거 결과와 일치했다.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는 만 18세 청소년에게도 참정권을 촉구하며 지난달 도교육청 현관에서 출범식을 가진 바 있다.
이 단체에는 양산 YMCA 등 도내 7개 지부와 한국청소년문화원, 거창흥사단, 거창청소년수련관, 창원시청소년협의회 등 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청소년모의투표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박종훈 교육감에게 “이번 선거에서 공약한 무상급식 실현과 고교까지 무상교육 실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체계 구축, 학생 자치활동 적극적 지원한다는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학생들이 민주주의 과정을 직접 체험해 봤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4년간의 기회가 더 주어진 만큼 지금까지 해 왔던 경험들을 잘 살려서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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