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 구간인 진례면 일원에 건설되는 신월(가칭)역 신설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김해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스마트레일㈜와 신월역 신설 위ㆍ수탁 협약 체결에 이어 연결통로 공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복선전철 사업은 부전-사상-김해공항-가락나들목-장유에 역을 설치해 창원중앙역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오는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며, 기존 삼랑진을 우회하던 경전선 본선 구간 87㎞가 부산-마산(창원) 구간 51㎞로 대체돼, 거리상으로 36㎞가 단축된다.
부전-마산 간 통행시간은 1시간 33분에서 38분으로 55분 감축되며, 신월역에서 부산 사상까지 20분, 창원까지는 10분대로 줄어들게 된다.
총 230여억 원의 사업비로 건설되는 신월역은 국비 28억 원을 지원받고 나머지는 시비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실시설계비 13억 원을 확보했고 올해 추경 이후 예산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신월역이 신설되면 역 주변 복합스포츠ㆍ레저 시설, 3천700가구 LH 뉴스테이 사업, 6천300가구 진례 시례지구 주택단지, 자동차부품 특화 산단 1천650㎡ 조성 등과 연계해 교통요충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명소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분청도자체험관, 용전폭포, 용지봉 둘레길 등 주변의 다양한 문화 관광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신월역이 완성되면 김해 서부지역이 남해안 해양 벨트와 연결되고 동해남부선ㆍ신항 배후철도 등과 연계된다”며 “이에 따라 산업ㆍ물류ㆍ관광의 신성장 벨트를 구축,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