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비방 가장 많아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번 6ㆍ13지방선거와 관련 선거사범을 단속한 결과 총 166건에 232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4년 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 때 적발된 279명보다 15건에 47명이 줄어든 수치다.
주요 검거사례로 창녕에서 군수 출마예정자 측근이 지역신문 기자에게 좋은 기사를 부탁한다며 2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다.
또 창원중부서는 예비후보자 선거홍보용 현수막 연결 줄을 절단 훼손한 혐의로 검거했으며, 함안경찰서는 도의원 예비후보가 고등학교 학력을 허위로 기재해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검거한 사건이 발생했다.
선거사범 적발 유형을 보면 후보 비방이 28.5%(66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금품ㆍ향응 제공 19.8%(46명), 현수막 등 훼손 14.2%(33명), 사전선거운동 8.6%(2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적발된 이 가운데 1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고, 33명은 내사 종결, 나머지 185명은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6개월인 점을 감안해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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