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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질환 알기
2018년 06월 20일 (수)
정지원 7618700@kndaily.com
   
▲ 정지원 파티마안과 창원 더시티세븐점 원장

 눈물의 첫 번째 기능은 윤활작용으로, 눈물로 검은자위인 각막과 흰자위인 결막을 끊임없이 적셔 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한다. 둘째는 정화작용이다. 눈을 깜박임으로써 혈관이 없는 각막에 산소와 포도당을 공급하고 노폐물이나 먼지 같은 이물질을 씻어 낸다. 눈을 깜박여 눈물이 각막을 고르게 덮으면 매끄러운 굴절층이 형성돼 깨끗해진 각막을 통해 사물을 더 잘 볼 수 있다. 셋째는 항균작용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감염을 예방하고 염증을 치료한다. 눈물에 포함된 면역성분이 눈 표면에 있는 세균의 99%를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눈물흘림증이란 말 그대로 눈에서 눈물이 과다하게 생성돼 흘러내리는 질환으로, 눈에서 눈물이 자주 나거나 시큰거리는 것은 눈물이 많이 생성되는 과다분비와 눈물길의 배출능력의 저하로 생기는 눈물흘림증의 가능성 모두를 생각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이 심해 눈물의 양이 줄어들어서 눈물이 눈을 보호해주는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해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과다분비 돼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 안구건조증에 대해 치료를 해야 하며 눈물점, 눈물길 등의 질환으로 눈물이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아 눈물이 고이거나 흘러내리는 경우 어느 부위에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통해 찾아낸 후 알맞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만성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의사들은 치료에 많은 노력을 하지만 환자들은 불만족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있는 경우가 많다. 먼저 인공누액을 사용하게 된다. 건성안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약으로 눈물막의 수성층을 보충해줘 눈에 물기를 주고 표면을 고르게 적셔서 오랫동안 물기를 저장함으로써 환자의 눈이 편하도록 한다.

 두 번째로 항염증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건성안에서 염증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즘은 건성안 치료에 빠지지 않고 항염증 치료를 같이 시행하고 있다. 크게 스테로이드제와 면역억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세 번째로 환자의 혈액을 뽑아서 만드는 자가혈청을 들 수 있다. 환자의 피를 뽑아 원심분리기로 돌린 뒤 위층의 맑은 혈청성분만을 취해 인공누액과 비율에 맞게 섞어 냉동보관 후 사용 시 녹여서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자가혈청에는 눈물과 유사한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어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심한 건성안에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점안제 말고도 일시적 또는 영구적 눈물점폐쇄술을 시행해 눈물이나 점안제를 눈 표면에 오래 머물게 해 심한 건성안에서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눈물이 눈에서 빠져나가는 길에 문제가 있어 눈물이 흐르는 경우, 그 원인으로 감별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로 아래ㆍ윗눈꺼풀 안쪽에 작게 나 있는 눈물점에 질환이 있는 경우로 선천성 또는 감염이나 염증, 방사선조사 등으로 인해 눈물점이 막힌 경우가 해당된다. 또한 눈꺼풀겉말림 등으로 눈물점의 위치에 이상이 생긴 경우도 있다. 두 번째로, 눈물점에서 눈물주머니를 잇는 눈물소관이 막힌 경우로 외상으로 인해 끊어진 경우, 방사선조사ㆍ약제ㆍ염증 등으로 막히게 된 경우, 스티븐존슨증후군으로 점막에 협착이 생겨 막히는 경우 등이 있다. 세 번째로는 눈물주머니가 막힌 경우로 외상, 종양, 알레르기 등이 원인이 되며 네 번째로 눈물주머니에서 코로 내려가는 눈물길이 막히는 코눈물관폐쇄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용종 등으로 코 안쪽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눈물이 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세극등현미경검사를 통해 평소 눈물 고임의 정도를 측정한다. 눈물의 흐름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눈물소관 관류술을 통해 눈물점에서 코로 식염수를 통과시키는 검사를 하게 된다. 코 또는 부비동의 질병이나 종양이 의심될 때는 CT나 X-ray 검사, 눈물주머니 크기나 협착의 정확한 위치 등을 알기 위해 눈물주머니 조영술, 눈물길 신티그래피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진단이 되면, 문제가 있는 부위에 각각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가장 흔한 코눈물관폐쇄증에서는 유병기간에 따라 급성일 때는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도하거나 염증이 모두 없어지고 치료될 때까지 코눈물관의 개통을 유지하기 위해 실리콘관을 넣어 두기도 한다. 2~3년 이상의 만성적 증상을 가진 코눈물관폐쇄 환자에서는 섬유성 반흔 등으로 영구히 막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눈물주머니에 염증이 있어 눈물이 나는 경우 광범위항생제를 안약 및 먹는 약에 사용되며 염증이 심한 경우 절개술을 통해 농양을 제거한다. 하지만 이 또한 근본적 치료는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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