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5:58 (금)
조선 기자재 업체 특례보증ㆍ만기연장 전국 확대
조선 기자재 업체 특례보증ㆍ만기연장 전국 확대
  • 경제부 종합
  • 승인 2018.06.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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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친환경 선박설비’ 강조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 기자재 업체를 위한 특례보증과 만기연장 지원이 경남과 전북지역에 이어 전국의 업체로 확대된다.

 20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부산 조선기자재 업체 파나시아를 방문, 조선ㆍ해운업 등 지역 연관산업 동향을 점검한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바탕으로 조선 기자재 업체에 대해 지역에 제한없이 특례보증과 만기연장을 광범위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통영의 성동조선 협력업체와 군산 등 전북 지역의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등에 대해서 특례보증과 대출 만기연장을 지원해왔다.

 최 위원장은 또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친환경 선박설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내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를 돕는 자금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강화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50조∼60조 원의 글로벌 탈황장치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신성장 분야를 돕고자 각각 12조 원, 2조 원의 저리 자금을 배정해 놓고 있다. 이 자금을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공급 규모를 늘리겠다는 말이다.

 최 위원장은 “민간은행들의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자금 취급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해수부 등 관계부처ㆍ기관과 협의하고 효과적인 선박금융 보증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문현2동 주민센터에서 주택ㆍ서민금융 소비자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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