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1:36 (금)
이 정도 개혁안으로 논란이라니…
이 정도 개혁안으로 논란이라니…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6.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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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의원, 당 현실 개탄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의 당 쇄신 방안을 놓고 친박-비박계간 계파갈등으로 비화되자 경남 4선중진의 김재경(진주을) 의원이 쓴소리를 했다.

 좀처럼 당내 갈등이 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와 비박계간 계파싸움으로 비화되면서 소모적인 갈등만 초래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가 발표한 쇄신안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한 것과 관련 “김성태 권한대행이 밝힌 이 정도 개혁안에 화들짝 놀라는 우리 당의 현실이 절망스럽다”며 “죽지 않고 살 수 있다는 인식의 안일함이 놀랍고, 부둥켜안고 의지할 그 무엇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두렵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부채가 100억이 넘는 정당, 경기도 의원 129석 중 128석을 여당에 내주고 1석만 가진 야당이 이 정도 개혁안을 놓고 논란을 벌인다면 도대체 뭘 고치고 무엇을 바꾸겠다는 것인지…”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내정당화라는 시대적 요청을 취한다는 것이고 만악의 근원이던 공천권을 중앙당에서 뺏아 국민과 당원에게 돌려주는 프라이머리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 정도 개혁안을 놓고 논란을 벌인다면 도대체 뭘 고치고 무엇을 바꾸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살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지금 죽지않으면 살 길이 없다. 이것이 우리당의 운명”이라고 한국당 현실을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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