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6:20 (금)
법기도자기 `한자리`
법기도자기 `한자리`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8.06.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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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NPO 법기도자회 전시회 `법기창신`.

NPO 회원 전시회

재현 작품 등 40여점

 (사)NPO 법기도자회(이사장 신한균)에서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0일간 양산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법기창신(法基創新)` 회원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 창립한 이래 처음 열리는 전시회로 도자회 회원 12명 예술회원들의 개인 창작품과 법기도자 재현 작품 등 약40여 점이 전시된다.

 양산 동면 법기리에 위치한 법기가마는 1963년 국가지정 사적 제100호로 지정된 도자기 요지로 임진왜란 이후 17세기초부터 일본의 요청에 의해 수출도자기를 만들던 곳으로 유명하다. 법기가마에서는 차사발, 대접, 접시 등과 함께 일반의 생활자기까지 다양한 기형의 도자기들이 제작되었다. 특히 일본의 주문에 의해 납품 되었던 오기다완(고키차완)이 제작돼 조선후기 한일도자 교류사연구에 매우 중요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신한균 이사장은 "법기리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들은 현재 일본 도자기의 원류로 대접 받으며 유명 미술관 및 개인의 가보로 소장쇄 있다"면서 "법기도자를 사랑하는 회원님들의 뜻을 모아 법기도자 부흥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양산시에서는 법기리 요지를 포함한 주변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발굴조사까지 완료한 후 2022년까지 주요 가마를 복원하고 소규모 전시장도 마련하여 지역의 역사문화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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