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합창단 `행복나눔음악회`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공연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20일 오후 7시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풀잎마을 강당에서 `행복나눔음악회`를 가졌다.
상임지휘자 지연숙의 지휘아래 `행복과 희망을 전하는 하모니`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에서는 `트리츠 트라츠 폴카`, `아기 코끼리 걸음마`, `우리가 세상`, `쿰바야` 등 아프리카 민요를 새롭게 재해석한 경쾌하고 아름다운 곡들로 풀잎마을 가족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기운을 전했다.
풀잎마을 가족들은 신나는 곡에서는 소리도 지르고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관객매너를 보여줬다. 특히 앙코르 곡으로 풀잎마을 가족들과 다 함께 부른 `엄마야 누나야`와 `섬집아기`는 가사표현과 음정이 서툴지만 하나의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단원회장 안자희 양은 "이번 공연은 단원인 우리들에게도 다른 어떤 공연보다 특별한 감동이 있다"며 공연 소감을 전했다.
사회복지시설 풀잎마을(성산구 신촌로)은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이 생활하는 재활시설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아름다운 소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1990년대 초반부터 30여 년의 아름다운 인연으로 매년 풀잎마을을 방문해 `행복나눔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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