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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다시 ‘꿈틀’… 2주 연속 오름폭 커져
서울 아파트값 다시 ‘꿈틀’… 2주 연속 오름폭 커져
  • 연합뉴스
  • 승인 2018.06.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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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개편안 등이 변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커졌다.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어들고 비강남권은 오름폭이 커진 곳이 늘어난 영향이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올랐다.

 이달 초 0.02%였던 상승폭이 지난주 0.05%에 이어 2주 연속 조금씩 확대되는 모양새다.

 강남 4개 구 아파트값은 -0.04%로 약세가 이어졌으나 낙폭은 지난주(-0.06%)보다 줄었다.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0%에서 금주 -0.09%로, 송파구는 -0.11%에서 -0.09%로 하락폭이 감소했고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는 강동구는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10%로 오름폭이 커졌다.

 최근 약세가 지속됐던 광진구와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금주 내림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고, 용산(0.08%)ㆍ마포(0.13%)ㆍ강북(0.15%)ㆍ금천(0.14%)ㆍ관악구(0.33%) 등지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집값이 바닥을 찍고 다시 꿈틀거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과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뿐 22일 공개되는 보유세 개편안과 하반기 금리 인상 등의 변수가 있어 가격이 다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하남시의 아파트값은 0.14% 올라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평택의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멈췄다.

 이에 비해 지방 아파트값은 0.11% 내리며 지난주(-0.10%)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남(-0.28%)ㆍ울산(-0.25%)ㆍ전북(-0.07%) 등 지역 경제가 어려운 곳들의 낙폭이 확대됐고 강원도(-0.28%)도 평창올림픽이 끝난 이후 가격 거품이 빠지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1%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다.

 일부 전세수요가 움직이면서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줄었다.

 반면 경기(-0.16%)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4%p 커졌고, 지방은 -0.12%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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