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09 (목)
김해 학교 옆 도로공사 ‘소음 민폐’
김해 학교 옆 도로공사 ‘소음 민폐’
  • 김세완
  • 승인 2018.06.21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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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국도관리사무소가 지난 4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김해시와 생림면을 잇는 노면상태 불량지역 보수공사를 시행하면서 소음을 발생시켜 인근학교 학생들이 수업에 차질을 빚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진영국도 무리한 굴착

경남기과고 수업 중지

 진영국도관리사무소가 지난 4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김해시와 생림면을 잇는 5㎞의 노면상태 불량지역 포장도 보수공사를 시행하면서 소음을 발생시켜 인근학교 학생들이 수업에 차질을 빚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21일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에 따르면 국도58호선 도로변에 위치한 학교 학생들이 도로노면 파쇄작업기의 쿵쾅거리는 소음으로 인해 수업을 중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

 이때문에 교사와 학생들이 도로 보수공사 현장을 방문해 소음을 줄이던지 휴일인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공사를 재개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현장에서는 이를 외면했다는 것.

 특히 학교 측은 도로보수공사의 경우 시급을 다투는 사안이 아니므로 공사를 일시 중지 했다가 학생들의 하교시간 이후인 오후 5시경 공사를 재개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 또한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진영국도관리사무소는 생림면 상나전 수산방면 상행선 1~2차로를 국비 4억 원을 들여 생림과 봉림지구 외 1개 노선 5㎞ 구간 도로 노면상태 불량지역 파쇄작업을 강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영국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공사를 시행하면서 인근 학교 소음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도로노면 파쇄굴착작업 중 소음이 심한 자동화 시스템은 중지하고 수신호와 덤프트럭 경음기 사용을 금지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관계자는 “공사중지 요구에도 공사를 강행해 소음을 발생시키는 등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만큼 반드시 피해보상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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