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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포기라니 무슨 말인가
김해신공항 포기라니 무슨 말인가
  • 경남매일
  • 승인 2018.06.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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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갑자기 부상하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 대구경북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마치 신공항 계획이 가덕도로 결정된 것 마냥 호들갑을 떨고 있으니 이 또한 어찌 된 노릇인가.

 김해신공항 확장은 정부가 파리공항관리공단에 의뢰해 조사한 용역결과에 따른 것이다. 김해공항확장이 영남권신공항 건설이란 정부공식 입장에는 아직도 변함이 없다. 당초 김해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시장, 지역 내 정치권 인사나 김해시민은 정부의 결정방침을 환영했다.

 김해의 하늘 문이 세계화되는 것이며, 그에 따른 물류의 거점도시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시너지 효과는 대기업의 김해진출과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와의 유기적 관계 등 시민들의 기대는 희망적이었다.

 다만 항공기 소음에 대한 문제가 커다란 난제로 봉착했다. 이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견해가 나왔다. 활주로의 방향개선 등 소음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복안 마련 등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본지는 토론회를 준비하고 전문가와 시민대표들의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마련했다. 당시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패널들은 선거가 끝난 뒤로 연기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자칫 역사적인 이 사안이 근사안적 지역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경우 본연의 실체를 찾기가 어렵다는데 따른 의견이다.

 한편, 여태껏 김해시민은 사업을 포기한 바가 없다. 선거기간 동안 일부 반대론자들은 지방선거 후보자에게 질의서를 보내고 찬성하는 후보는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겁박했지만 응답률이 저조했다. 선거가 끝나기도 무섭게 가덕도 신공항문제가 언론에 등장했다. 우리는 그 이면에 김해오적이 존재함을 합리적으로 의심한다. 주권자를 능멸하는 정치인의 유통기간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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