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4 03:39
최종편집 2018.11.13 화 19:57
경남매일
뉴스 기획ㆍ특집 사람&사람 오피니언 교육소식 투데이+ 커뮤니티
인기검색어 : 김해시, 경남과기대
자세히
> 뉴스 > 생활/건강
     
발뒤꿈치 통증… 족저근막염 의심
2018년 06월 25일 (월)
정진욱 7618700@kndaily.com
   
▲ 정진욱 경희중앙병원 재활의확과 전문의

   요즘 같이 날씨가 좋아져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때 발바닥이 찢어지는 느낌이 나는 분들이 많다. 이는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잘못된 보행 습관으로 발바닥 근막의 염증인 ‘족저근막염’이 생겼기 때문이다. 발 건강의 적신호인 족저근막염에 대해 알아보자.

 발바닥의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족저근막염은 가장 대표적인 발 질환이다. 해부학적으로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인 종골에서부터 부채살 모양으로 퍼지면서 각 발가락 쪽으로 부착해 발바닥의 매우 강한 구조를 갖고 있는 조밀한 섬유조직이다. 족저근막염은 바로 이 족저근막의 부착부에 반복, 지속적인 자극으로 발생하는데 많이 걷거나 갑자기 무리한 등산 후에 잘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염증이라고 해서 균이 침입해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고름이 잡히거나 하는 세균성 염증이 아니며 물리학적인 문제점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


 발뒤꿈치 부위 아프면 의심= 족저근막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의 심한 통증이나 오랫동안 앉았다가 일어날 때 느껴지는 발바닥의 통증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금씩 걷다 보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뒤꿈치를 땅에 대지 못하고 까치발로 다닐 정도로 심해져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초기, 밤에 자는 동안 족저근막이 쪼그라져 있다가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충분히 못 늘어나면서 찢기는 듯한 느낌이 나는 것이고, 좀 걷다 보면 다시 조금 늘어나기 때문에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대개 발뒤꿈치 부위에 통증이 오는데, 가끔 발바닥 쪽에 통증을 느껴 진단에 곤란을 겪기도 한다. 또한 발바닥의 신경 가지가 눌리는 경우에도 발뒤꿈치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발목관절에 만성적으로 관절염이 있을 때도 뒤꿈치 통증이 있다. 정상적인 발에서도 과도한 보행이나 운동, 불편한 신 착용, 또는 새로운 운동을 시작한 후에도 유사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모두 족저근막염으로 속단할 수는 없다. 이때에는 대게 2~3일 쉬거나 신을 바꾸면 좋아진다. 즉 간혹 발뒤꿈치가 아프다 해서 혼자 섣부르게 족저근막염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 증상이 있을 때는 족부 전문의와 상의하고 정확한 진단 후에 단계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직접적이고 반복적인 충격이 원인= 족저근막염은 과도한 힘이 반복적으로 발바닥에 가해질 경우,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발바닥에 탄력을 제공하는 족저근막의 근위 부착부에 지속적으로 미세한 외력이 과도하게 가해짐으로써 염증성 변화가 생긴다. 여기에 섬유조직의 축적과 퇴행성 변화가 동반돼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등산, 조깅,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의 에어로빅 등 과도한 운동이 원인이 되며 안 좋은 신발, 전혀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한 경우에도 종종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이 운동선수나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서만 생길 수 있다고 여길 수 있으나 꼭 그렇지는 않다.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발바닥의 근육량이 줄어들게 돼 발바닥의 근육이 흡수해야 할 압력까지 모두 족저근막이 감당하다 보니 조금만 걸어도 쉽게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이 우선=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이 제일 중요하다. 또한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같이 발바닥의 부담이 없는 운동으로 바꾸거나 유연성 있는 신발로 교환하는 등으로 대개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심한 보행장애인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안 할 경우 합병증으로 만성적인 발뒤축의 통증과 함께 보행습관의 변화로 인한 발전체로 통증이 번지고 무릎, 엉치 부분, 허리에도 통증이 올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 시작= 초기증상이 가벼울 때는 약 1~2주간 안정을 취하고 족저근막과 아킬레스 힘줄을 스트레칭을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대개 초기에는 약 한두 달의 보존적인 치료로 환자의 90%가 완치할 수 있다.

 보통 중증이나 만성일 때 병원을 방문하는데 이때에는 푹신한 깔창이나 발뒤꿈치를 모아 충격을 흡수해주는 보조기 ‘힐컵’을 처방하기도 한다. 또 발목에 테이핑을 하거나 약물치료와 국소에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 등을 할 수 있다.

 수술적인 방법은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고려해 볼 수가 있는데 족저근막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발뒤꿈치 뼈를 조금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정진욱의 다른기사 보기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광고단가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김해시 외동 금관대로 1125 6층|우편번호 : 50959|대표전화 : 055)323-1000|팩스번호 : 055)323-3651
Copyright 2009 경남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nmaeil.com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박춘국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소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