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30 (금)
지역현안 관련 상임위 집중
지역현안 관련 상임위 집중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6.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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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국회의원 1~3차 선호 접수

 20대 후반기 상임위원회 신청을 마친 경남 국회의원 16명은 지역현안과 관련된 상임위를 1차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당 자체적으로 의원들에게 1~3차 선호 상임위를 접수받았다. 각 의원들은 자신의 공약 사항이나 지역 현안 사업과 연결될 수 있는 상임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의원들은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업통산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등 이른바 노른자위 상임위를 집중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위는 도로나 주택 등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다루다 보니 지역구의 개발 공약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토위의 경우 이번 6ㆍ1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완수(창원의창구) 의원, 김한표(거제) 의원 등 3명이 희망했다.

 또 알짜 피감기관이 대거 포진한 산업통산위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의원과 자유한국당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 박대출(진주갑) 의원 등 3명이 신청했다.

 지역 공약실현과 예산확보가 용이한 농해수위를 신청한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김성찬(진해) 의원과 김재경(진주을) 의원, 강석진(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의원 등 3명이 희망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구) 의원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법사위 잔류를 선언했고, 3선의 자유한국당 여상규(사천ㆍ남해ㆍ하동) 의원도 법사위를 그대로 신청했다. 여 의원의 경우 경남의원 중 유일하게 상임위원장을 노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5선으로 지역 최다선인 자유한국당 이주영(마산합포구) 의원은 전반기와 같은 외교통상위를 써냈다. 특히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경험과 남북관계의 선행 과제인 대중국과의 외교력을 겸비했다는 점에서 외통위에서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회계사 출신인 자유한국당 엄용수(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의원은 국회 전반위에서 맡았던 기획재정위원회를 후반기에도 신청했고, 윤영석(양산갑) 의원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새로이 선택했다.

 이밖에 자유한국당 이군현(통영ㆍ고성) 의원은 연락이 닿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 서형수(양산을) 의원은 상임위 신청 공개를 꺼려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내홍으로 개점휴업 상태인 국회는 이번주부터 여야간 협상을 통해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당내 상임위 배정은 원내대표와 조율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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