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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국제슬로시티 공식인증
김해시 국제슬로시티 공식인증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6.25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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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제연맹 총회 / 글로벌 관광도시 박차
▲ 허성곤 김해시장이 프랑스 미헝드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 참석해 국제슬로시티 인증서를 교부받았다.

 김해시가 공식적으로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한 걸음을 내디뎠다.

 김해시는 지난 22일 프랑스 미헝드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 참여한 허성곤 시장이 국제슬로시티 인증서를 교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슬로시티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 운동으로 지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됐다.

 전 세계 30개국 244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남양주시와 담양군, 전주시, 하동군 등 14개 지자체가 슬로시티연맹 인증을 받았다.

 김해시는 프랑스 미헝드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 참가해 국내 14번째, 세계 242번째 국제슬로시티 인증도시가 됐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 슬로시티 시장이 참여해 첫날 워크숍을 통해 유기농 농업의 새로운 문화모델, 2018 슬로시티 선언문 제안 등 슬로시티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와 인증서 전달을 진행했다.

 둘째 날 본 회의에서는 공정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시장 결의, 슬로시티 아이디어와 미래비전 공유, 슬로시티의 사회정책, 투어리즘에 대한 사례 발표와 교육 등 다양한 정책제안과 연구과제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인증받은 도시는 김해시와 서천군을 비롯해 중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1개 도시가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허성곤 시장은 인증 소감에서 “김해는 2천여 년 동안 역사와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유서 깊은 역사 문화도시로서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매력적인 도시다”며 “앞으로 슬로시티의 철학인 자연과 전통, 공동체의 가치를 잘 구현하면서 느림의 삶을 실천하는 슬로시티의 일원으로서 명예와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제 슬로시티와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적인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 도시재생 지역 및 슬로시티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만나 주요 현장을 보고 발전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시의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2천 년 가야역사, 화포천습지, 봉하생태문화공원 등 역사문화와 생태환경 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자 국제슬로시티 인증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시는 하반기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국제슬로시티 김해로서 나아가야 할 시정방향과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비전 및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슬로시티 김해’ 선포식을 개최해 종합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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