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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졸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 새 출발”
연이은 졸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 새 출발”
  • 연합뉴스
  • 승인 2018.06.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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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연이은 졸전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16강 탈락 위기에 몰리자 가장 먼저 흔들린 것은 사령탑이었다.

 호르헤 삼파올리 대표팀 감독에게 선수들의 불만이 쌓여간다는 보도가 나오더니 급기야 마지막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삼파올리가 실권을 잃을 채 ‘식물감독’으로 전락하고 선수들이 직접 경기를 지휘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선수들의 반박 기자회견에도 내홍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지만 삼파올리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일축하기라도 하듯 나이지리아전 승리를 확신하는 자신만만 출사표를 들고 기자들 앞에 섰다.

 삼파올리 감독은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지난 25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사에 새 장을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에겐 다섯 번의 경기가 남았다. 내일 우승을 향한 다섯 번의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16강, 8강, 4강을 차례로 승리해 결승까지 진출하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전 1-1 무승부에 이은 크로아티아전 0-3 참패 이후 어느 팀보다 많은 논란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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