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07 (금)
호우특보 등교 시간 조정
호우특보 등교 시간 조정
  • 김명일ㆍ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6.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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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은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장마 피해를 우려, 27일 함양군 유림초등학교가 등교 시간을 1시간 늦췄다고 밝혔다. 유림초는 오전 8시 30분인 등교 시간을 9시 30분으로 늦췄다. 연합뉴스

27일 하동ㆍ산청ㆍ함양ㆍ거창 4곳 호우 예비특보

29일까지 장마… 일요일 다시 내려

 경남도교육청은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장마 피해를 우려, 27일 함양군 유림초등학교가 등교 시간을 1시간 늦췄다고 밝혔다. 유림초는 오전 8시 30분인 등교 시간을 9시 30분으로 늦췄다.

 이는 함양에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데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서하면에는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92㎜의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기상청 예보에 경남지역은 26~27일 80~150㎜의 비가 예상되고 특히, 지리산 부근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등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4개 지역은 27일 새벽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돼 피해가 우려된다”며 “호우 정도에 따라 등교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호우 예비특보 발효 4개 지역을 포함한 전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철저한 상황 관리를 하도록 했으며, 본청 상황실에서 비상근무 대상자를 대상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대기 등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재해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지난 21일 전 학교 관리자 및 교육지원청 재난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SMS문자 및 업무포털 자료집계시스템을 이용해 비상연락망 점검과 상황보고 훈련을 실시했고, 각급 기관 및 학교에서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인적ㆍ물적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교육지원청과 본청으로 즉시 보고하도록 하고 특히, 단위학교에서 휴업, 등ㆍ하교시간 조정 등 교육과정 운영 조정사항에 대해서는 자료집계시스템을 이용해 상황보고 하도록 하고, 보고가 어려울 경우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즉시 유선보고 하도록 했다.

 손점숙 안전총괄담당관은 “기상정보 실시간 모니터링과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으로 등교 시간 조정 등으로 학생 안전과 시설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새벽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27일 낮 동안은 일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이날 밤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밤부터 28일 새벽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강한 비를 내리겠다.

 경남ㆍ제주도에 50~100㎜, 남해안과 지리산ㆍ제주 산간으로는 150㎜ 이상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낮 기온은 전국이 30도 안팎을 보이면서 후텁지근하겠다.

 남부지방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고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다시 전국에서 장맛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은 27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데다 이날 밤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비로 인한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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