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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 습지 3D 모델 구축
김해 화포천 습지 3D 모델 구축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6.27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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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대표 습지인 김해시 화포천 습지가 낙동강환경청 3D 모델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낙동강환경청, 종합 관리

2천만원 예산ㆍ12월 마무리

 경남 대표 습지인 화포천 습지가 3D 구축 등을 통해 훼손지 확인과 생물 보호 등에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습지보호지역을 보다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습지보호지역 3D 모델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7개 습지보호지역 중 지난해 신규 지정된 김해 화포천 습지와 울산시 울주군 무제지 늪이다.

 올해 총 2천만 원의 예산으로 추진된 사업은 지난 3월 시작해 오는 12월 마무리된다.

 이 기간에 낙동강청은 드론 항공촬영을 통해 획득한 습지의 고해상도 영상 정보에 경사도, 습원 위치, 지형 특성 등 공간정보를 중첩해 영상을 입체화할 계획이다.

 이후 입체화된 영상에 주요 생물 서식 정보와 보전ㆍ이용 시설물 설치현황을 입력해 ‘습지 3D 모델’을 구축하고 분기별 촬영과 모니터링을 통해 습지 내 지형 및 생물 현황 등의 변화를 기록하게 된다.

 3D 모델을 활용한 습지 관리를 통해 단편적ㆍ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습지 훼손지 확인과 생물상 보호 등을 입체적ㆍ종합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리 데이터베이스가 안정적으로 축적된 2년 후에는 누리집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낙동강환경청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습지 관리는 체계적인 습지 복원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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