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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따오기, 50마리 증식 성공
우포따오기, 50마리 증식 성공
  • 김희덕 기자
  • 승인 2018.06.28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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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은 올해 우포따오기 50개체 증식에 성공했다. 사진은 자연부화한 따오기들.

자연부화 7ㆍ인공번식 43

복원센터 기술 완성도 재확인

 창녕군은 올해 처음 시도해 자연부화에 성공한 우포따오기 7개체와 인공번식한 43개체 등 총 50개체 증식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중국 후진타오 주석으로부터 따오기 2마리를 기증받아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7년까지는 100% 인공부화를 통해 개체 수를 증식했다.

 그러나 올해는 야생방사 이후 자연에서 스스로 번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인공부화와 자연부화를 병행했고, 처음으로 시도한 자연부화가 성공함으로써 따오기 증식의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일본과 중국의 야생방사의 경우에 자연부화된 따오기의 생존율이 높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연부화를 유도했다.

 따오기복원센터는 자연부화된 7개체가 28일 동안의 자연포란 과정을 거치고 부화하는 과정과 부화 후 둥지로부터 이소하기까지 45일 정도의 육추기간 동안 CCTV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했다.

 복원센터 관계자는 “모니터링 과정을 통해 따오기복원센터가 보유한 인공부화와 육추 기술의 완성도에 대해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컷 역시 적극적으로 포란에 동참하는 모습과 파각 직후 부모개체가 조심스럽게 파각을 도와주고 먹이도 직접 먹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현재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개체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야생방사를 대비해 자연부화 비중을 더 높일 계획이며,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보유한 따오기는 올해 50개체를 포함 363개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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