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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창녕함안 조류 ‘경보’
낙동강 창녕함안 조류 ‘경보’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6.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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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호 판문지점 ‘관심’ 단계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낙동강 창녕ㆍ함안 구간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진양호 판문지점에 ‘관심’ 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창녕ㆍ함안 구간은 주간 조류경보제 모니터링 결과, 남조류가 지난 18일에 1만 6천424개/㎖, 25일에는 2만 7천801개/㎖로 조류경보 ‘경계’ 발령기준(1만 개/㎖ 2회 연속 초과)에 도달했다.

 이 구간에는 지난 14일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이번 경계 단계 발령은 지난해(7월 5일)보다 일주일 빠르다.

 진양호 판문지점은 남조류수가 지난 18일과 25일 2회 연속 ‘관심’ 단계 기준(1천개/㎖)을 초과함에 따라 경보가 발령됐다. 내동지점은 관심 단계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다.

 판문지점의 관심 단계 발령은 지난해보다 약 한 달 가까이나 빠르다.

 낙동강청은 창녕함안보와 진양호의 조류 증식 원인으로 최근 6월 중순 이후 이어진 폭염 등 기온 상승에 따라 조류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풀이 했다.

 특히 진양호의 경우 6월 중순 이후 강우로 논ㆍ밭에 뿌려진 퇴비 등 비점오염물질이 댐으로 다량 유입되면서 조류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낙동강 유역 전체적으로 7월 초까지 예년보다 많은 양의 강우가 예보되고 있어 조류 수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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