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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부는 한류'국제시장' 리메이크 내년 개봉
2018년 07월 02일 (월)
연합뉴스 7618700@kndaily.com

아저씨ㆍ세븐 데이즈도 제작
인도 엔터 산업 규모 24조원

   
▲ 윤제균 감독(왼쪽부터), 배우 황정민, 김윤진, 김슬기, 장영남, 오달수, 정진영 등 영화 ‘국제시장’ 연출 및 출연진.

 ‘발리우드’로 유명한 인도가 차세대 한류 시장으로 조금씩 주목받고 있다.

 그간 중국, 동남아 등과 달리 한류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했던 인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는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인도 측은 한국 영화를 잇달아 리메이크하는 등 한국 콘텐츠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1일 코트라(KOTRA) 뉴델리 무역관에 따르면 영화 ‘국제시장’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인도 최고 인기 영화배우 살만 칸이 주연한 ‘바라트’가 내년 개봉한다.

 지난 2014년 국내 개봉한 ‘국제시장’은 국내 역대 흥행순위 2위에 오른 작품이다. 1천4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6ㆍ25전쟁 흥남 철수, 베트남전, 이산가족찾기 등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온몸으로 겪은 한 남성(황정민)의 삶을 다뤄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바라트’는 영국이 인도에서 물러난 뒤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갈라지는 과정을 소재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영화는 앞서 최근 몇 년간 인도에서 여러 차례 리메이크됐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로키 핸섬’은 ‘아저씨’를 리메이크했다. 비밀스러운 과거를 간직한 채 전당포를 운영하는 남자와 마약 중독자인 엄마를 둔 소녀의 관계를 다뤘다.

 또 ‘세븐데이즈’, ‘몽타주’도 인도식으로 재해석돼 현지 관객을 만났다.

 ‘악마를 보았다’, ‘달콤한 인생’, ‘추격자’, ‘엽기적인 그녀’ 등도 여러 인도 영화 제작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뉴델리 무역관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그간 영국 식민지 시대 영향 등으로 서구 문화가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동아시아, 아세안과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상공회의소(FICCI) 등에 따르면 인도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는 지난 2016년 13%가량 성장, 지난해에 1조 5천억 루피(약 24조 4천억 원)에 이르렀다.

 이 같은 산업 규모는 2020년에는 지금보다 40%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으로서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인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차세대 한류 거점으로 삼을 필요가 있는 셈이다.

 인도 영화는 지난해 1천560억 루피(약 2조 5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식 언어만 23개에 이르는 인도인만큼 다양한 언어로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특히 TV산업은 지난해 6천600억 루피(약 10조 7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정부가 허가한 위성TV 개수만 지난해 기준으로 877개나 된다.

 한국드라마는 지난 2008년 ‘풀하우스’, ‘황진이’ 등을 필두로 현지에 방영됐다. 이어 ‘꽃보다 남자’, ‘커피프린스 1호점’, ‘별에서 온 그대’ 등도 소개됐다.

 현지 통신망 업체인 오지(OZEE)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와 ‘꽃보다 남자’ 등은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호응을 끌어냈고 드라마 스트리밍 횟수가 수백만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 한류는 힌두교 중심의 현지 주류 문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동북부 지역에서 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이와 함께 인도에서는 최근 보수적인 기존 세계관에서 탈피해 서구 문화가 반영된 콘텐츠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움직임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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