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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해무… 신기루 같은 환상 섬 통영 ‘사량도’
2018년 07월 02일 (월)
임규원ㆍ박경애기자 7618700@kndaily.com

통영서 뱃길로 20㎞… 3개 유인도ㆍ8개 무인도

대항해수욕장… 청정바다 담은 한 폭 수채화

 

   
▲ 바다 위에 해무(바다안개)가 끼면 신기루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량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뱀이 기어가는 형상이라 해서 ‘뱀 사’(蛇)자를 쓴 사량도라 한다.

바다 위에 해무(바다안개)가 끼면 신기루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량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뱀이 기어가는 형상이라 해서 ‘뱀 사’(蛇)자를 쓴 사량도라 한다. 사량도의 조선 초기 지명은 ’상박도‘였다. 원래 ‘사량’의 어원은 두 섬 사이를 흐르는 해협의 옛 이름에서 유래했다. 통영에서 뱃길로 약 20㎞에 있으며 3개의 유인도와 8개의 무인도로 구성돼 있다.

 통영시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중간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상ㆍ하ㆍ수우도 3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사량도는 면적 11.359㎢ 해안선과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인 기암절벽과 암릉은 사량도, 특히 상도를 대표하는 절경이다.

 이 중 동쪽으로 길게 뻗어 서로 마주 보는 두 섬 중 ‘윗 섬’을 상도라 한다. 상도에는 진촌ㆍ옥동 등 7개 행정마을이 있다. 주민들 대부분이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며 섬마을 특유의 인심이 후한 곳이다.
 

   
▲ 한국의 100대 명산에 포함된 사량도 옥녀봉은 매년 40만 명 이상 등반객이 찾고 있다.

원래는 고성군에 속해 있었으나 1914년 통영군 원량면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1955년 사량면이 됐다. 특히 상도에 있는 지리산ㆍ옥녀봉ㆍ불모산은 바위로 된 봉우리와 능선으로 이어진 종주 산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의 등산코스는 매우 가파른 산과 청정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광을 자랑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가파른 사다리와 외줄이 있어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상도에는 대항해수욕장이 있다. 백사장 모래가 고운데다 맑고 깨끗한 물, 분위기가 한적해 여름피서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량도에서 휴가를 보내려 한다면 등산채비와 해수욕 장비를 모두 갖추는 게 좋다. 해수욕과 더불어 가장 짧은 거리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옥녀봉 등산 후 산을 내려와 산과 연결된 대항해수욕장에서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담근다면 청량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사량도 대항해수욕장 옥녀봉 기암괴석은 바다를 병풍처럼 받쳐줘 그 웅장함은 가히 절경의 대명사로 명명되기에 부족하지 않다.

 지난 2001년도에 개장한 대항 해수욕장은 야영장과 샤워장, 민박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또한 자동차가 진입할 수 있으며 해수욕과 낚시, 등산을 기호대로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10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곳 주민들은 해산물을 채취해 싼값에 내다 판다. 이곳에서 즐기는 해산물의 신선함은 어떤 추종도 불허한다.
 

   
▲ 상도에 있는 대항해수욕장은 백사장 모래가 고운 데다 맑고 깨끗한 물, 분위기가 한적해 여름피서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등산과 해수욕이 싫증 나면 섬 일주 트레킹도 도전해볼 만하다. 트레킹을 하면서 섬 주변 곳곳의 경치를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기 때문이다. 섬 동쪽에는 전국 100대 명산인 지리산과 옥녀봉의 능선이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수우도, 북쪽으로 삼천포와 고성이 보인다. 그리고 남쪽으로 아담한 대섬(죽도), 그 뒤로 욕지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특히 지리산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종주 등산코스는 오랜 세월상도에 있는 대항해수욕장은 백사장 모래가 고운데다 맑고 깨끗한 물, 분위기가 한적해 여름피서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비바람에 깎인 기암절벽과 암릉으로 이뤄져 있다. 해마다 섬ㆍ바다ㆍ모험ㆍ낭만을 함께 즐기기 위해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상도를 찾고 있다.

 일반적으로 돈지리를 기점으로 지리산, 불모산을 거쳐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약 6.5㎞로 산행소요시간이 약 4시간 30분 정도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끼고 외줄타기와 사다리타기, 계속해서 철 계단을 통과하면 정상에 서게 된다. 정상에 서면 발 아래로 사방을 둘러친 남해 푸른 바다와 들쭉날쭉한 지리산 능선 좌우 바다 저편에 떠 있는 섬들의 정겨운 풍광을 맞이하게 된다.

 통영시 사량면 사량도 하도(下島)에 위치한 해발 348m의 칠현산은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따라 7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칠현봉(七絃峰)이라 불린다. 마치 성을 쌓아 놓은 듯 바위능선의 모습이 볼만하고 망산에는 옛 사량진의 봉화대 유적이 있다.

 산행은 선착장에서 왼쪽 길을 가다가 등산로 입구 표지판에서 시작된다. 주능선에 올라 첫 번째 봉우리를 지나 바위능선에 올라서면 사량도 상도 지리산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사방에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비경이 펼쳐진다. 칠현산은 등산로와 안내판이 잘 정비되어 있고 일곱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능선길이 산행에 재미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이 좋아 근래에 각광받고 있는 등산코스다.

 통영시 사량면은 매년 ‘사량도 옥녀봉 전국등반축제’를 개최한다. 한국의 100대 명산에 포함된 사량도 옥녀봉은 매년 40만 명 이상 등반객이 찾고 있다. 등반축제에는 매년 5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량도 옥녀봉 전국등반축제’ 행사는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기원제와 축하공연, 걷기대회, 부대행사, 체험행사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등반은 총 길이 8㎞ 코스로 사량면 돈지마을을 출발해 지리망산(해발 398m)과 내지마을 달바위(399m), 옥녀봉(281m)을 거쳐 진촌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옥녀봉(261m)에서 불모산(399m) 지리망산(398)으로 이어지는 8㎞의 바위 능선 길은 그리 만만치 않다. 옥녀봉은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행으로 재미를 더해 주지만 암봉, 고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다소 험하다. 그러나 위험코스에는 우회코스가 있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고 안내표지가 잘 돼 있다. 초보자는 가급적 우회코스로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사량도 산행의 종주코스에는 20여m 정도의 철사다리 2개,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로프 사다리 등 기초유격코스 같은 코스들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사량도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곳에 지리산ㆍ가마봉ㆍ옥녀봉 능선으로 연결돼 있다. 이곳의 지리산은 빨치산이 있던 그 지리산이 아니다. 사량면 상도에 도서로 길게 뻗은 산줄기 가운데 해발 397.6m의 봉우리가 지리산인데 이곳은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지이망산’이라고도 한다. 오랜 세월 동안 비바람에 깎인 바위산이라 당당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 바위능선을 싸고 있는 숲과 기암괴석들이 조화를 이뤄 신비로운 세계를 연출하고 있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산이다. 지난 2002년 10월 16일 산림청이 산의 날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선정한 산이기도 하다. 이 산 최고봉인 옥녀봉은 불모산보다 1m 낮으면서도 이름 덕분에 유명해졌다. 그 이름 하나로도 사량도 지리산은 족히 육지의 많은 산 꾼들을 불러 모은다.

 등산로로는 제1코스로 4시간 30분, 제2코스로 3시간, 제3코스로 3시간, 제4코스로 3시간 등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서 체력에 맞게 알맞은 등산코스를 선택 할 수 있다. 지리산과 달바위, 가마봉, 연지봉, 옥녀봉 등 산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하며 깎은 듯한 바위와 로프를 타고 올라가는 봉우리, 가파르고 아찔한 철 계단 또한 이곳의 묘미다. 노약자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을 위해 우회하는 코스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푸르른 바다와 함께 산행도 할 수 있어 산악회에서도 즐겨 찾는 사량도의 지리산이다.

 사량도에는 산행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있는데 바로 바다낚시다. 특히 아랫섬(하도)에만 약 7개의 갯바위 낚시 포인트가 있다. 이곳은 1년 내내 볼락, 도미, 노래미, 광어, 감성돔을 찾는 낚시광들을 유혹한다.
 

   
▲ 지난 2015년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사량대교가 개통되어 두 섬이 연도교(왕복 2차로)로 연결됐다.

지난 2015년 10월 30일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사량대교가 개통돼 두 섬이 연도교(왕복 2차로)로 연결됐다. 사량대교를 통해 상도와 하도가 연결돼 내지-돈지-사금-진촌-사량대교-덕동-읍포-외지-능양-백학-외인금으로 상하도를 일주할 수 있다. 바로 사량도해안일주도로 주변의 바다 풍경과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 2010년도부터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반영해 추진한 사량대교는 5년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시공됐다. 도내에서는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15년 9월 사량대교 준공으로 상도와 하도로 분리된 사량면 14개 마을 주민들의 생활권이 통합되었다.

 사량도에 가려면 고성을 지나 국도 14호선을 따라 통영으로 오다 보면 제일 먼저 바다휴게소가 나온다. 바다휴게소에서 3분 정도 가면 학섬휴게소가 나오고 학섬휴게소에서 3분 정도 가면 도산면 신호등이 나온다. 도산면 신호등에서 도산면 쪽으로 우회전해 도산면 저산리 가오치마을까지 10분 정도 가면 된다. 이후 도산면사무소에서 사량호 배 타는 곳을 물어보면 된다.

 

   
▲ 최영 장군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빈번했을 때, 이곳에 진을 치고 왜구를 무찔렀다.

사량도에는 최영 장군의 사당이 있다. “자신이 살아오는 동안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았다면 무덤에 풀이 자랄 것이지만 결백하다면 풀이 자라지 않을 것”이라는 일화로 유명한 최영 장군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빈번했을 때, 이곳에 진을 치고 왜구를 무찔렀다. 이에 최영 장군을 제향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단칸 목조 팔작지붕으로 된 사당 안에는 고려공신 최영 장군 영위(高麗功臣 崔瑩將軍 靈位)라 적혀 있는 위패(位牌)와 오른편에는 말을 타고 있는 장군의 마부상(馬夫傷)이 있다. 왼편에는 다섯 선녀에 옹위된 최영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최영 장군신’은 주로 중부지방의 무속신앙에서 모시는 인물신의 하나다. 최영장군의 최후가 그렇듯 대개 억울하게 죽은 원혼을 위로하고자 하는 원혼신앙이 작용한 듯하다. 매년 음력 정월과 섣달에 주민들이 사당제를 모시고 있다.



정보 모아



△ 여행정보

사량대교 ↔ 최영장군사당 ↔ 대항해수욕장 ↔ 옥녀봉 ↔ 가야봉 ↔ 지리산





△ 관련 웹사이트 주소

http://tongyeong.go.kr



△ 문의전화

055-650-0522



△ 대중교통 정보

버스

- 김해여객터미널→통영종합버스터미널→사량도방면 시내버스.

- 서울남부터미널→통영종합버스터미널→사량도방면 시내버스.

-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통영종합버스터미널→사량도방면 시내버스.



△ 자가운전 정보

- 서김해IC→남해고속도로→남해안대로→통영대전도로(약 1시간 24분)

- 서울TG→경부고속도로→통영대전고속도로→남해안대로(약 4시간 6분)


- 서부산IC→가락대로→거가대로→거제대로(약 1시간 34분)



△ 숙박정보

고동산민박 : 055-642-8093

동애민박 : 055-642-7302

수정장횟집민박 : 055-649-1556



△ 음식점

남촌회식당 항만해물뚝배기 : 010-8914-4747

옥녀봉식당 : 055-642-6027



△ 문의 : 통영시 해양관광과 : 055-860-8601



자료제공= 남해군청 문화관광과ㆍ한국관광공사, 남면사무소, 경남도청, [사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1-바다 위에 해무(바다안개)가 끼면 신기루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량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뱀이 기어가는 형상이라 해서 ‘뱀 사’(蛇)자를 쓴 사량도라 한다.



2-상도에 있는 대항해수욕장은 백사장 모래가 고운 데다 맑고 깨끗한 물, 분위기가 한적해 여름피서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지난 2015년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사량대교가 개통되어 두 섬이 연도교(왕복 2차로)로 연결됐다.



4-최영 장군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빈번했을 때, 이곳에 진을 치고 왜구를 무찔렀다.



5-한국의 100대 명산에 포함된 사량도 옥녀봉은 매년 40만 명 이상 등반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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