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ㆍ이방ㆍ남지농협 초매식

1천200여농가서 864t 출하
　

▲ 2일 한정우 창녕군수가 창녕농협 초매식에서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2일 2018년산 햇마늘 초매식을 창녕ㆍ이방ㆍ남지농협에서 가졌다. 이날부터 일요일을 제외하고 창녕마늘의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된다.

　태풍으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200여 농가에서 864t, 4만 3천200망(20㎏/1망)의 마늘이 출하됐으며, 대서마늘 상품 기준 3천원에서 3천500원대의 낙찰가를 보였다. 창녕군은 전년대비 재배면적이 14%, 생산량이 37% 증가했고, 전국 규모 면적 14%, 생산량 5%가 증가했다. 지난해 4천원과 비교했을 때 낙찰가는 다소 떨어졌다.

　창녕은 전국 마늘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는 생산면적과 생산량 1위인 마늘 주산지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마늘경매 낙찰가의 평균 가격이 정부수매가로 결정되는 마늘가격의 중심지이기도 해 각 기관 단체뿐만 아니라 전국의 마늘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태풍 속 악천후에도 한정우 창녕군수는 농가소득 1억 원 시대의 지평을 여는 농업관련 지원을 약속하며 경매에 참여한 농가를 격려했다. 또한, 생산량 증대에 따른 가격하락에 대한 농가 불안 심리로 출하물량이 몰림에 따라 일시과다 출하를 절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익은 마늘, 속박이 없는 믿을 수 있는 창녕마늘을 위해 농가 스스로가 철저한 선별 후에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고,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