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분비위 3차 회의에서 “비대위원장 인준을 위한 전국위원회가 오는 17일 전후로 있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원장 급으로 보여지는 분들이 대략 40여 명 추천됐다”며 “국민공모 등을 고려해 5~6명을 선정한 다음 당 의원들과 의사결정에 관계된 분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정국 대응에 늦으면 안되기 때문에 서둘러 인선을 하고 있지만 신중을 기해서 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논의과정에서 잘못 노출되면 실례가 될 것 같아서 이러는 것이니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6ㆍ13 지방선거 궤멸 후 당을 수습할 ‘구원투수’인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형오ㆍ박관용 전직 국회의장,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이회창 전 새누리당 총재 등을 후보군으로 비중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위는 조만간 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들을 상대로 직접 비대위원장 후보를 추천받는 절차도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