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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남도의원, 자리다툼 않겠다
韓 경남도의원, 자리다툼 않겠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7.04 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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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만 전념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은 지방의회가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자리싸움으로 원 구성이 지연되는 등 난장판인 가운데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의정활동에 우선할 뿐 자리다툼은 않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당은 “의원 총회를 통해 도민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도민을 바라보며 4년간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는 결의 끝에 민주당이 제안한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2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회 원 구성은 의장단의 경우 의장은 민주당, 2석의 부의장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1석씩 맡기로 했다. 7개 상임위원장(의회운영ㆍ기획행정ㆍ교육ㆍ농해양수산ㆍ경제환경ㆍ건설소방ㆍ문화복지)은 민주당 5석, 한국당 2석의 구성 비율에 합의했다. 합의라지만, 실제는 민주당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도의회 의장에는 재선인 김지수(창원 2) 의원을 내정한데 이어 부의장에 김하용(창원14) 의원을 내정했다. 상임위원장은 의총에서 결정키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도의회 원내 수석부대표로 재선 의원인 박삼동(창원10) 의원을 도의회 상임위원장에는 강민국(진주3) 의원과 박우범(산청군)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국당의 결정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소통을 통한 협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예상원 도의원(한국당ㆍ밀양2)은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의원들의 결의나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ㆍ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남도의원 58명은 더불어민주당 34명(비례대표 3명 포함), 자유한국당 21명(비례 2명), 정의당 1명(비례), 무소속 2명 등이며, 도의회 원 구성은 오는 5일 제11대 도의회 전반 기 개원식에서 투표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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