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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생명 교통사고에 맡길 것인가
2018년 07월 04일 (수)
박혜원 7618700@kndaily.com
   
박혜원 창녕경찰서 남지파출소 경장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4천292명보다 2.5% 감소한 4천185명으로 5년 연속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가 전년 대비 23.9% 감소했고, 음주운전 사고 관련 사망자는 8.7%, 보행자는 2.3% 각각 줄었다.


 보행자 사망은 지난해보다 39명이 감소해 최근 5년간 계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체 사망에서 보행자 사망이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40%대에 고착돼 있다.

 노인 보행자 사망은 906명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특히 전체 보행자 사망의 54.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가 증가한 이유를 운전자 및 보행자로 구분하다면 운전자는 과속, 보행자보호의무위반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는다는 것과, 노인 보행자는 방향감각,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느린 보행속도, 무단횡단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부족을 원인으로 찾을 수 있다.

 귀중한 생명을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운전자는 자동차를 단지 교통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잘못하면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되겠다.

 보행자는 ‘자동차가 나를 보호해 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보행자로서 지켜야 할 교통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령화 시대에 어느 특정지역에만 노인이 밀집해 거주하지는 않으므로 특히 운전자는 과속은 절대하지 말아야 하며, 운전 중에 휴대폰 사용으로 전방주시를 태만히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지금 농촌에는 농번기로 고령자들이 트랙터, 경운기를 운전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자칫 교통법규를 무시할 수도 있으나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차분한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운전해 주길 당부 드리며, 농로와 인접한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농촌의 실상을 이해해 농기계를 운전하는 고령자를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양보의 미덕을 발휘한다면 교통사고로부터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은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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