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7:47 (수)
김형수 신임 김해시의회의장 인터뷰
김형수 신임 김해시의회의장 인터뷰
  • 한용 기자
  • 승인 2018.07.05 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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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힘 시민에게서 나옵니다”
▲ 김형수 신임 김해시의회의장.

“동료의원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헛되지 않게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화합과 소통의 의회, 시민들을 위한 열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일 오전 김해시의회 211회 1차 본회의에서 제8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형수 의원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형수 신임 김해시의장은 사전에 여야 의원들 간 합의대로 단독 입후보해 재적 의원 2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2표를 얻었다. 제8대 전반기 김해시의회의 수장이 된 김형수 신임 시의장으로부터 앞으로 의회 운영계획을 들었다.

 △의장단 구성 원만했다는 평가 비결은.

 “7대 의회의 교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시작부터 의장단 구성의 문제로 4년 동안 의회가 불편하게 지나왔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8대 의회는 원만하게 시작해서 시민에게 사랑받는 완전히 새로운 의회를 만들어 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재선에 성공한 허성곤 시장도 민주당이다. 같은 당 시의장이기 때문에 집행부에 끌려갈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의회운영 방향 제시해 달라.

 “민주당이 시정의 무한책임을 지게 됐다.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집행부의 거수기가 되리라는것은 기우이다. 시정의 한축을 이끌고 책임지는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날카롭게 견제와 균형, 원래의 기능에 더 충실하게 임하게 될 것이다.”

 △임기 2년 동안 김해시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사업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의회의 역할은 어떤 건가.

 “경전철의 적자보전축소와 안전한운행, 시설의 유지관리, 김해공항 확장문제,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 대책마련,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 복지와 문화의 혜택이 김해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전달되도록 하는 것, 동서ㆍ도농의 균형발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의정연구회의 활성화로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서 의회가 현안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합리적인 사업의 진행과 나아갈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김해신공항 건설 원점 재검토를 줄곧 주장해 왔다. 이는 가덕도 이전도 수용하겠다는 뜻인가.

 “55만 시민의 머리 위로 새 활주로를 만들겠다는 김해공항 확장은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다. 김해시민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무시하고 소음과 안전 대책없는 신공항 확장을 계속 추진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적극 반대하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24시간 중대형 항공기가 운항될 수 있는 동남권 신공항은 김해공항 확장으로는 불가하다.”

 △김해시민에게 한마디.

 “기쁨 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해에 30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김해에 학연이나 지연이 없는 저에게 김해시의회 의장의 직분을 주셔서 김해시를 사람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을 어떻게 2년간 실천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김해시의 주인인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에게 힘이 되는 김해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의회의 힘은 시민들에게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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