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28 (토)
양산시의회 망했다
양산시의회 망했다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8.07.0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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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의원, “부의장 자리 필요 없다”
▲ 자유한국당 양산시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신적폐’라고 비난하며 기자회견을 벌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당 시의원

“민주당은 한국당을 적폐세력ㆍ부패세력으로 규정하며 자신들은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원 구성과 관련한 태도를 볼 때 민주당이 한국당 보다 나은 게 뭐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양산시의회 한국당 시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불만 찬 소리다. 6ㆍ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9석을 차지했다. 한국당의 8석보다 1석 많은 다수당이 됐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한국당 측에 부의장 1석만 주고 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은 자신들이 차지하기로 협의했다. 실제 민주당은 이를 강행했다.

 하지만 한국당 시의원(대표 이상정 의원) 8명은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고 “한국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일방적으로 김효진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한 것은 시민들이 보고 있어 민망해서인가, 협치 흉내라도 내보려고 억지 춘향 짓을 한 것인가”라며 김 의원이 낸 사퇴서를 조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당 측은 부의장 자리까지 내놓으며 의장단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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