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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총영사 청탁 변호사’ 재조사
‘오사카 총영사 청탁 변호사’ 재조사
  • <정치부종합>
  • 승인 2018.07.0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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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팀은 5일 ‘드루킹’ 댓글조작에 깊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도모 변호사(61)와 ‘서유기’ 박모 씨(30ㆍ구속)를 재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전 도 변호사와 서유기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 특검팀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댓글조작 혐의와 관련 의혹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아보카’란 필명을 쓰며 경공모 최고위급 회원으로 활동한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이다.

 경찰 조사 단계에서 참고인이던 그는 특검 출범 이후 피의자로 전환된 뒤 압수수색을 당했다.

 특검은 도 변호사의 이메일 등에서 지난해 6월부터 자신을 일본 대사로 추천해달라고 드루킹에게 거듭 요구한 정황을 포착했다.

 그러나 도 변호사는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의 하드디스크 등에서 나온 증거물과 다른 관련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그가 받는 다른 혐의점도 캐물었다.

 같이 소환된 서유기는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범행을 위한 시스템 ‘킹크랩’을 구해 드루킹 등에게 제공하는 등 댓글 공작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서유기는 변호인 없이는 진술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사실상 입을 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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