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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영상미… 출발 좋다
‘미스터 션샤인’ 첫회 8.9%
2018년 07월 08일 (일)
연합뉴스 7618700@kndaily.com
   
▲ tvN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의 한 장면./연합

   김은숙 작가의 신작 tvN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이 8.9%의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미스터 션샤인’ 첫회 평균 시청률은 8.9%(유료가구),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6%를 기록했다. 김은숙 작가의 전작이자 케이블 채널 시청률의 역사를 새로 썼던 ‘도깨비’ 1화의 시청률은 6.3%였다.


 이 성적은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아울러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5.3%로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집계됐다.

 첫회에서는 조선에서 노비로 살다 미국으로 건너가 군인이 된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의병활동을 하던 부모가 죽은 후 할아버지 집으로 온 사대부 영애 고애신(김태리) 등 주요 인물들의 소개와 함께 기본적인 서사가 그려졌다.

 드라마는 첫회부터 전ㆍ후 CM을 제외하고 1시간 14분 동안 방송했다. 시대극이라 간접광고(PPL)가 어려웠던 영향인지, 중간광고가 상대적으로 잦았다.

 전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영화를 보는 듯 화려하고 장대한 영상미였다.

 수백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는 소문답게 신미양요가 일어났던 1870년대 무렵의 지역 공간, 의상, 지도와 국기 등 각종 소품 등이 꼼꼼하게 재현됐고 특히 전투 장면에서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했다. 유진 초이가 안갯속에서 걸어오는 장면 등 ‘도깨비’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에서는 위트도 느껴졌다.

 엔딩을 장식한 박효신의 곡을 비롯해 적재적소에 쓰인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정교한 연출과 비교하면 극의 메시지는 비교적 단순하고 명쾌했다.

 구한말 격변 속에서 태평한 지배층과 피해를 고스란히 온몸으로 받아내는 백성들, 죽음을 불사하고 항전하는 의병들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그러나 스토리 구성의 측면에서는 첫회에 모든 주요 인물의 사연을 다 담은 데다, 인물마다 같은 비중으로 너무 힘을 주다 보니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심지어 고애신의 부모 역으로 특별출연한 진구-김지원도 주인공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 탓에 인물관계도를 찾아보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이로 인해 ‘미스터 션샤인’ 공식 홈페이지가 잠시 접속불능 상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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