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9:03 (토)
“일상적 공간 예술 담았죠”
“일상적 공간 예술 담았죠”
  • 박경애 기자
  • 승인 2018.07.08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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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 전당 프로젝트
  • 김정명 작가 ‘머리 만화’ 설치
  • 복지관 어르신 감상 기회 제공
▲ 김정명 작가의 ‘Bic Heads 시리즈’ 중 하나인 ‘머리 만화’는 인어공주, 스파이더맨 등 인간의 머리에 새겨진 다양한 만화 캐릭터로 이들은 화려한 팝적 색감으로 작금의 대중문화를 얘기하고 있다.

김해문화의 전당은 일상적 공공기관에 예술작품을 설치해 미학적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찾아가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부산대 김정명 명예교수 작 ‘머리 만화’를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내에 설치한다.

 김정명 작가는 1970년대부터 조각, 회화, 설치에 이르기까지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아방가르적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의 건축물, 쓰레기, 브랜드, 만화, 성 등 12가지 ‘Bic Heads 시리즈’는 현대사회를 반증하고 있다.

 설치돼 있는 김 작가의 ‘Bic Heads 시리즈’ 중 하나인 ‘머리 만화’는 인어공주, 스파이더맨 등 인간의 머리에 새겨진 다양한 만화 캐릭터다. 이들은 김 작가 특유의 화려한 팝적 색감으로 작금의 대중문화를 얘기하고 있다.

 김해문화의 전당 측에 의하면 작가 선정 이유로 부산경남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원로조각가 김정명의 작품이 화려하면서도 대중적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정국 사장은 “앞으로 일상적인 공간에서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이 프로젝트 의미를 밝혔다. 여기에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마상천 관장은 “김정명 작가의 작품을 복지관 로비공간에 전시함으로써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술작품을 어르신들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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