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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내 몸에…, 담석증
2018년 07월 09일 (월)
이반석 7618700@kndaily.com
   
▲ 이반석 강일병원 내과 전문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담석증에 걸린 사람이 최근 5년 사이에 7%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화된 식습관이 보편화되면서 콜레스테롤에 의한 담석증 환자가 늘었고 과도한 다이어트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한다.

 △원인과 증상


 담석증이란 담낭이나 간 내외의 담도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하며 담석은 담즙에서 유래한다. 담즙이 간에서 생기면 간 밑에 있는 담낭으로 모이게 되고 이는 다시 소화에 필요할 때마다 담낭이 수축함으로써 조금씩 담낭에서 나와 총담관을 따라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담석은 정상적으로 존재하거나 또는 비정상적으로 생긴 담즙 내 구성 성분이 응결되거나 부착됨으로써 형성되는 결정성 구조물로 담즙이 흐르는 어디에서나 돌이 생길 수 있다.

 담석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역류성 식도염처럼 울렁거림이나 속 쓰림이 느껴지고 심할 경우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프다. 그리고 체한 것처럼 명치 부위에 통증이 있고 소화제가 잘 듣지 않을 경우 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치료 방법

 부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담낭 담석의 경우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치료를 하게 되고 담관 담석의 경우에는 증상과 무관하게 치료를 하게 된다.

 무증상 담낭 담석증 환자에서 평생 동안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15~20% 정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다가 증상을 초래하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담낭 수술의 경우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 기술이 발전하면서 보편화되고 있고 회복 기간이나 미용상의 장점이 많아 담낭 절제술의 표준 술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만일 수술이 어려운 경우 경구 약물 투여가 가능하나 효과가 떨어지고 재발이 잦은 단점이 있다.

 담관 담석은 경우에 따라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발견하게 되면 가급적 빨리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다행인 것은, 과거에는 복잡한 수술을 통해 제거했지만 최근에는 ‘ERCP’라고 불리는 내시경을 이용한 담석 제거술이 가능해졌으며 성공률도 높다.

 △예방법

 담석이 잘 생기는 고위험군은 여성, 40~50대, 비만, 임신횟수가 많은 여성인 경우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 또 스트레스가 많거나 폭음, 폭식하는 사람도 위험군에 속한다. 아울러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도 담석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담석증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의 과다섭취를 피하는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 섬유소류, 저콜레스테롤식, 비타민, 미네랄, 야채류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극적인 조미료나 커피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폭음, 폭식이나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절대 피해야 한다. 담석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담낭염이나 담낭이 터지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40대부터는 담석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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